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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빈’이 ‘켈빈’으로…문신 실수에 아들 이름 바꾼 엄마
아들 이름 문신 철자 틀려…제거 오래 걸려 개명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스웨덴 출신의 한 엄마가 문신 실수 때문에 아들의 이름을 바꿨다.

18일 BBC에 따르면 조안나는 팔에 다섯 살 난 아들 케빈(Kevin) 딸 노바(Nova)의 이름을 문신으로 새겼다.

그는 처음에는 철자가 틀린 것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문신은 조안나에게는 거꾸로 보이고 서있을 때 똑바로 보이기 때문이다. 
사진출처=조안나(Johanna)-BBC

문신을 마친 조안나는 사촌과 집으로 돌아가는 차에서 문신에 오타가 있음을 알게 됐다.

조안나는 “차에 앉아 있을 때 사촌이 내 문신을 찍은 사진을 보고 어떻게 쓰였는지 알게 됐다. 문신에는 ‘케빈(Kevin)’ 대신 ‘켈빈(Kelvin)’이 쓰여 있었다”며 “그것이 사실이라고 믿을 수 없었다”고 BBC에 말했다.

이어 “사촌은 웃었고, 우리는 ‘장난인가?’ 하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는 사촌과 함께 즉시 문신 스튜디오로 돌아가 실수에 대해 말했다.

이후 문신은 레이저 수술로 수정할 수 있지만 완전히 제거하기까지 최대 1년이 걸릴 수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

조안나는 “고심 끝에 아들을 켈빈으로 개명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우리는 켈빈이라는 이름을 더 좋아하고, 되돌리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조안나는 스웨덴 언론 블레킹에 랜스 타이드닝과의 인터뷰에서 신생아인 딸의 이름 ‘프레야(Freya)’도 문신으로 새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에는 이름을 바꿀 필요가 없도록 할 것이라며 “종이에 이름을 적어서 1만번 이상 확인해 보겠다”고 말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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