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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영무, 주요지휘관 간담회…남북정상회담 성과 ‘뒷북’ 설명 왜?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17일 주요지휘관 간담회를 연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송 장관은 이 자리에서 남북정상회담의 성과, 군의 정치적 중립 강조 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정상회담이 끝난지 3주가 다 되가는 시점에서 왜 ‘뒷북’ 행보를 했는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17일 오후 “오늘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송영무 장관 주재로 합동참모본부 청사에서 주요지휘관 간담회를 했다”며 “송 장관은 남북정상회담의 성과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 [사진제공=연합뉴스]

이 관계자는 “(장관은) 변화하는 안보 환경에서 변함 없는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지방선거를 앞두고 군의 정치적 중립을 강조했다”며 “야전 지휘관들의 의견도 수렴했다”고 말했다.

그는 “6월과 12월 정례적으로 실시하는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는 아니었다”며 “간담회 형식으로 자유롭게 소통했으며, 점심 식사는 샌드위치로 대신했다”고 말했다.

참가한 지휘관은 장성 약 50여명이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송 장관은 이날 모인 지휘관들에게 남북정상회담 당시 분위기를 설명하는데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진행 중인 한미 공군의 맥스선더 훈련을 빌미로 북한이 고위급 회담을 무기연기한 가운데 나온 국방부 장관의 행보여서 주목된다.

송 장관은 이 자리에서 논란이 된 B-52 등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한다. 다만, 변화되는 안보 상황에서 군의 확고한 대비태세 유지를 당부했다고 한다.

이날 참석한 장성들은 야전부대 지휘 중 겪는 애로사항 등에 대해서도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눴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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