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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텐센트 1분기 ‘깜짝실적’…순이익 61% 급증
순이익 3조9600억원, 매출 12조5000억원
온라인 게임·광고, 클라우드 매출 성장
주가 6% 급등…시총 540조원 돌파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중국의 정보기술(IT) 공룡 텐센트가 1분기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실적’을 발표했다.

CNN머니 등에 따르면 텐센트는 16일 발표한 1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232억9000만위안(약 3조96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44억7600만위안보다 61%나 뛰어오른 실적이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가 예상한 171억위안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사진=게티이미지]

매출은 735억2800만위안(약 12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늘었다.

영업이익은 306억9200만위안(약 5조2100억원)으로 59% 증가했다.

특히 온라인 게임과 광고 매출이 각각 55%, 26%씩 성장하며 깜짝실적에 기여했다.

클라우드 매출도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CNN머니는 “텐센트는 올해 초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란 우려에 주가가 타격을 입었으나, 이번에 발표된 1분기 실적으로 그러한 우려가 기우였음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텐센트의 모바일 메신저 위챗·웨이신은 중국 본토에서 꾸준이 사용자를 늘리고 있다.

텐센트는 위챗·웨이신이 현재 10억명 이상의 월간 실사용자(monthly active users)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1% 증가한 수치다.

텐센트의 게임 부문은 멀티플레이어 배틀로얄 게임인 ‘포트나이트’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선전하고 있다.

실적 발표의 영향으로 이날 텐센트의 주가는 전일 대비 6% 이상 급등했다.

이로써 텐센트의 시가총액은 5000억달러(약 540조7500억원)를 넘어섰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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