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현지 시각) AFP통신 등 외신은 아르헨티나 축구협회가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하는 아르헨티나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러시아 언어와 문화’ 강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안내서를 배포했다고 전했다.
안내서에는 ‘러시아 여자와 만나기 위해 해야 할 것’이라는 주제를 설명하며 “러시아 여자들은 지루한 남자를 싫어한다”, “편안하게 상대 여성에게만 집중하라”, “러시아 여자들은 주도적인 남자를 좋아한다”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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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강의에 참석했던 이들이 해당 부분을 문제 삼자 협회 측은 현장에서 안내서를 회수해 해당 부분을 찢은 뒤 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참석자 중 일부가 해당 부분을 SNS에 올리며 논란은 확산했다.
축구협회는 “의도하지 않은 실수였다”고 해명했지만, 안내서를 제작한 러시아어 강사는 협회가 이미 한 달 전에 원고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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