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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서원, 범행후 한달간 '뮤뱅' 진행…방송 하차 요구 빗발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동료 연예인을 추행하고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서원이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도 KBS 음악방송에 MC로 계속 출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11월부터 걸그룹 라붐 멤버 솔빈과 함께 ‘뮤직뱅크’를 진행하고 있는 이서원은 해당 사건이 벌어진 후에도 약 한달간 5차례 이 방송에 출연했다.

특히 그는 지난 11일 방송에서 솔빈과 함께 꽃 머리띠를 쓰고 등장해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걸그룹 여자친구가 ‘밤’으로 5월 2주차 1위를 차지하고 축하하는 무대에서 쏟아지는 꽃가루를 두 손으로 받으며 분위기를 만끽하는 모습도 카메라에 잡혔다.

이서원의 방송 하차 요구도 빗발치자 ‘뮤직뱅크’ 제작진은 MC진 구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서원은 지난달 8일 여자 연예인 A씨와 술을 마시던 중 신체접촉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접촉을 거부하고 지인에게 전화를 건 A씨를 흉기로 협박한 혐의도 적용됐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16일 “이씨를 강제추행 및 특수협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했다”며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지난 2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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