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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의 우정’ 최용수-안정환, 민낯 폭로배틀 ‘배꼽’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한국 축구 국가대표이자 절친인 안정환과 최용수가 양보 없는(?) 폭로전을 펼쳐 안방을 초토화 시켰다. 또한 안정환이 최용수가 감추고픈 골세리머니 사고까지 공개한 과거 방송이 재조명되면서 13일 오전 주요포털 실검 상단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전날 방송된 KBS 2TV ‘1%의 우정’게스트로 안정환과 절친 최용수, 배정남과 후배 한현민의 부산 우정 여행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최용수는 갑자기 걸려온 아내의 전화에 “말 조심해, 스피커폰이야”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통화 이후 최용수는 “너 예전에 룸메이트였을 때 통화 진짜 많이 했다”며 과거를 떠올렸다. 이에 안정환이 “집에 전화 자주 해야죠”라고 응수하자 최용수는 “너는 좋았겠지만 옆 사람(본인)은 썩 좋지 않았다”고 태클을 걸었다.

12일 방송된 KBS 2TV ‘1%의 우정’ 방송캡처.


이어 같이 동행한 배정남이 2002년 한일월드컵 미국전에서 최용수의 실책을 언급하자 안정환은 “미안한 말인데 그건 눈 감고도 들어가는 거다”며 “만약에 그 골이 들어갔으면 영웅이 됐을 텐데”라며 최용수에게 응징 아닌 응징(?)을 가했다.

최용수는 이에 “제일 굴욕스러웠던 건 안정환이 골 넣고 오노 세리머니를 할 때 뒤에서 같이 했던 거다”며 “절대 남의 그림자 인생을 살고 싶지 않았는데….”라며 슬픈 미소를 지어 또다시 웃음을 자아냈다.

과거 안정환은 MBC ‘마이리틀텔레비전-MLT-19’ 출연 1997년에 있었던 최용수의 골세리머니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안정환은 최용수에 대해 “이 사람 정말 피곤하다”며 “같이 룸메이트를 했는데 족발 심부름을 그렇게 시켰다. 장충동에서 그거 사러 내려가려면 되게 추웠다”며 속심을 털어놨다.

이어 “최용수가 원래 말이 빨랐다”며 “(그런데) 골을 넣은 후 광고판에 올라갔다 떨어진 이후로 말하는 속도가 느려졌다”며 “그때부터 생각이 느려진 것 같다”고 골세리머니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놔 배꼽을 잡게 했다.

실제 1997년 9월 6일 서울 잠심올림픽경기장에서 프랑스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카자흐스탄과의 1차전에서 최용수는 헤딩골을 넣은 뒤 광고판 위에 올라가 골세리머니를 하다 넘어졌다.

한편 KBS2 ‘1%의 우정’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45분에 방송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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