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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석방 미국인들 알래스카 도착 “트럼프ㆍ폼페이오에 감사”
-“집으로 데려온 미 정부와 국민께 감사”
-트럼프 대통령, 공군기지로 마중 나갈 계획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에 억류됐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방북 계기로 풀려난 미국인 3명이 알래스카에 도착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 보도했다.

김동철, 김상덕(토니 김), 김학송 씨 등 한국계 미국인 3명은 북한의 억류에서 풀려나게 된 것과 관련해 미 정부와 미국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그리고 폼페이오 장관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들은 국무부가 이날 배포한 성명을 통해 “우리를 집으로 데려와 준 미 정부와 트럼프 대통령, 폼페이오 장관, 미국 국민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밝혔다.

북한에 억류됐다 석방된 미국인 3명이 9일(현지시간) 알래스카에 도착했다. 이들은 국무부 성명을 통해 미 정부와 국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등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 사진은 방북했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전용기가 석방된 미국인들을 태우고 일본 도쿄 외곽 요코타 공군기지에서 이륙하는 모습. [사진제공=도쿄 AP=연합뉴스]

이어 “우리는 하나님, 그리고 우리와 우리의 귀환을 위해 기도한 가족 모두와 친구들에게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북미정상회담 일정과 시기, 의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방북했던 폼페이오 장관과 함께 전용기 편으로 귀환할 예정이다.

미 동부시간으로 10일 오전 2시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 등과 함께 앤드루스 공군기지로 마중나간다는 계획이다.

목사인 김동철 씨는 지난 2015년 10월 북한 핵ㆍ군사 관련 기밀자료를 수집하려 했다는 이유로 체포돼 간첩 및 국가전복혐의로 10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으며 중국 연변과학기술대 교수 출신으로 평양과학기술대에서 회계학을 가르치던 김상덕 씨는 작년 4월 평양국제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밟던 중 체포돼 억류됐다.

김학송 씨는 평양과학기술대학에서 근무하다 작년 5월 중국 단둥에 있는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평양역을 찾았다 체포됐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이들의 석방과 관련, “김정은 동지께서는 반공화국 적대행위를 감행하여 우리나라에 억류되어있는 미국인들을 석방하여줄 데 대한 미 합중국 대통령의 공식제기를 수락하시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 명령으로 특사를 실시하여 송환하도록 하시였다”고 소개했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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