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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구, 갈월데이케어센터 준공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급속한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내 데이케어센터(주ㆍ야간 보호시설)를 확충하고 나섰다. 용산구는 오는 9일 갈월종합사회복지관(두텁바위로 25) 5층 강당에서 갈월데이케어센터 준공식을 연다고 8일 밝혔다. 지역 내 7번째 주ㆍ야간 보호시설이다.

용산구는 지난 3~4월 두달 간 갈월복지관 3층 일부를 리모델링, 생활실과 물리치료실, 프로그램실 등을 갖춘 196㎡ 규모 시설을 만들었다. 공사비는 시구 예산 3억원이다.

갈월데이케어센터[제공=용산구]

준공식은 국민의례, 경과보고, 기념사 및 축사, 테이프커팅, 시설 순회 순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 진영 국회의원, 지역주민 등 200명이 자리한다.

용산구는 지난해 8월 갈월복지관 내 데이케어센터 설치 방침을 세웠다. ▷용산 ▷구립용산노인 ▷구립효창 ▷구립한남 ▷휴앤시니어한강 ▷중앙 등 기존 보호시설이 용산구 한남동(동부)과 효창동(서부)에 집중돼 있어 중북부 지역 주민 이용이 불편했기 때문이다.

갈월복지관은 용산 한 가운데 위치한 시설로, 갈월데이케어센터 설치로 보호시설의 지역 간 균형을 이루고 시설 대기수요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내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자 1542명 중 노인요양시설 등에 입소한 어르신은 258명이다. 1081명은 주ㆍ야간 보호, 단기보호, 방문요양 등 재가요양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 데이케어센터를 이용하는 주ㆍ야간 보호서비스 신청인원은 177명으로 기존 시설 6곳 정원(136명)을 크게 웃돈다. 갈월데이케어센터 정원은 21명으로 대기인원 일부를 수용하게 된다.

용산구는 시설 위탁업체 선정을 진행중이다. 내달 업체를 선정해 7~8월 중 시설을 정식 오픈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오는 2030년을 전후해 용산구 내 어르신 인구가 4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노인요양시설과 주·야간 보호시설을 지속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산구는 치매환자 증가에 대응코자 전국 최초로 치매안심마을 조성도 계획하고 있다. 옛 양주 구민휴양소 부지에 전문 인력과 마트, 이·미용실, 영화관, 카페 등 편의시설을 갖춰 치매 가족을 지원한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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