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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싱증후군 이은하 11kg 감량…이명증은 더 심해져
[헤럴드경제=이슈섹션] 1980년대 대표 여가수 이은하가 생활고와 쿠싱증후군 등 복합적인 질환으로 어려운 생활을 이어가는 가운데도 감량에 도전해 귀감이 되고 있다.

7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 출연한 이은하는 70일간 11kg 감량에 도전해 성공했다고 밝혔다. 현재 몸무게는 82.9kg이다. 쿠싱증후군과 허리디스크로 인해 “50대인데 70대 몸상태다”는 진단을 받고나서 결단한 다이어트였다. 

이은하는 일정하게 식사를 하고 캔털루프 멜론을 곁들인 채소 샐러드를 먹었다. 이은하는 “샐룰라이트를 분해하는 효과가 있다”고 소개했다.

다이어트 과정에서 이명증이 더 심해진 것은 안타까운 상황이다. 이은하는 청력이 더 안 좋아지면 보청기를 껴야 한다는 진단에 “제 딴에는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왔는데 한이 많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강렬한 허스키 보이스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가수왕을 세 차례나 차지한 이은하가 최근 지병과 생활고로 고생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은하가 앓고 있는 ‘쿠싱증후군’이란 몸에 필요 이상 많은 양의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돼 얼굴과 몸통을 중심으로 갑자기 살이 찌는 것을 말한다. 이는 호르몬 분비 조절의 뇌하수체나 부신에 종양이 생기거나, 진통제 스테로이드제 약물의 부작용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방치 시 고혈압, 당뇨, 불임 등 각종 내분비계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심할 경우 뇌졸증이나 심근경색으로 사망할 수 있다.

이은하는 “속상하다. 나이 먹는게 속상하고 몸도 망가지고 마음도 망가지고. 바쁘게 허둥대고 오다 보니 제 몸 하나 추스리지 못해서. 13살에 노래를 시작해 평생 노래 밖에 한게 없다”고 돌아봤다. 그는 “여러분이 그만큼 좋아해주셨는데 내 몸 하나 관리 못해서 이렇게 뚱뚱한 모습으로 비쳐지는 자체가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은하의 어깨를 짓누르는 것은 어마어마한 빚이다. 그는 현재 50억원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사채빚으로 인해 파산신청을 한 상태. 이에 대해 이은하는 “아버지가 내 이름으로 어음 등을 다 끌어다 썼다. 12년 정도 갚았다. 원금은 4억5000만원이었는데 15%에 달하는 이자 때문에 50억원으로 불어나더라”라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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