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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리아헤럴드 국내캠프, 예측하기 어려운 미래의 차세대 리더란?

[헤럴드 경제]2018년 여름방학이 다가오면서, 코리아헤럴드에서는 미래의 주역으로 자라날 청소년들에게 현재 각 분야 최고의 리더들을 초청해 강연과 토론을 통해 지식을 공유하고 지혜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14회째를 맞이하게 된 차세대 글로벌 지식리더포럼은 글로벌 리더가 되고자 하는 청소년들이 “반드시 참여해야 하는 프로그램”으로 떠오르고 있다. 교과나 입시 과목위주에서 벗어나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과 앞으로의 세상에 대해 고민하는 캠프 프로그램이다.

그간 이 포럼에 참여한 청소년은 약 2000여명이며 코리아헤럴드의 국내영어캠프는 주한외국대사 및 기업CEO, 판사, 정치관계자, UN 등 국제기구 관계자, 인문학자, 교수 등 60여명의 연사들이 초청되었고 무엇보다 생생한 리더십 스토리를 들음으로 학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얻을 수 있었다.

  
1. 구글 코리아 김태원 상무(2018년, 제 13회 강연자)
요즘 최신기술 최고의 화두는 인공지능이다. 우리는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지만 이제는 그것만으론 부족하다. 미래를 예측할 수 없기에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우리는 세상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알고,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한다. 지금 이 시대의 인재란 무엇일까? 문제를 푸는 사람보단 문제를 잘 내는 사람이다. 우리가 창조하는 것이 참으로 필요하다. 시대가 변하면 그 시대에 맞게 공부하는 법도 달라져야 한다.


<질의 응답>
Q. 황OO 학생: 사회 혁신을 위해 어떻게 해야하나요? 
A. 김태원 상무: 상대팀에서 가장 강력한 사람이 나오면 우리 팀에서 가장 강력한 사람이 나가야만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가장 똑똑한 사람들이 오히려 가장 안정적인 곳을 선택한다. 우리는 성장 동력에 사람이 필요한데 가장 안정된 곳을 찾아가서 앉는다. 가장 위급하고 시급한 곳에 가있어야 발전이 있다. 그런 역할을 하는 사람에게 우리 사회가 더 많은 투자와 더 많은 인정을 해주는 게 필요할 것이다.

Q. 김OO 학생: 논술대회가 많고 논술 전형도 있는데 그에 대한 모범 답안이 있습니다. 창의적인 생각이 좌절될 수 있을 것 같은데, 해결 방안은 무엇일까요? 
A. 김태원 상무: 권력은 사람이 있다고 믿는 곳에 있다. (왕좌에 게임에 나왔던 말이다. 웃음) 결국 차별화를 만드는 것은 그냥 논리가 아니라 창의적인 논리인 것이다.


2. 前이케아 글로벌 인재부문 CEO 롤랜드 이데뮈르(2015년, 제 8회 강연자)
첫째로, 대학 공부 등 학술적인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 그 분야가 본인의 열정을 쏟아 부을 수 있는 분야이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언어를 배워야 한다.  학생들이 국제적 환경에서 일하는 데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영어이다. 셋째로, 해외에서 가질 수 있는 최대의 기회를 누리라. 사회적 기술을 갖추어서 사람들과의 좋은 관계를 가질 수 있도록 하라. 열린 마음으로 호기심을 져야 한다. 

<질의 응답>
Q. 박OO 학생: 그 사람이 무엇을 해왔는지, 어떤 경험을 해왔는지 그들의 인생을 어떻게 알 수 있나요? 
A. 롤랜드 이데뮈르: 숙련된 매니저는 알 수 있다. 나도 한 시간 정도는 말을 해봐야 그 사람의 인성을 알 수 있다.
 
Q. 권OO 학생: 이케아에서 일하면서 힘들었던 경험이 있었나요?
A. 롤랜드 이데뮈르: 이케아에서 14년 후에 매니저로 옮겨갔다. 어떠한 지식도 없는 채로 그 때문에 사람을 어떻게 발전시키고, 산업을 발전시키고, 사람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었던 것 같다. 왜냐하면 사람이 없으면 기업도 없기 때문이다.


3. 대법원 법원행정처 정재헌 판사(2018년, 제 13회 강연자)
간디, 오바마, 노무현 등의 지도자들의 공통점은 법률가 출신이라는 것이다. 이 세상은 법이 다스리기 때문에 법을 잘 아는 사람이 지도자다. 법치주의의 목표는 권력제한과 소수보호이다. 지금의 인치는 다수결에 의한 것이다. 다수결이 좋은 것이라고 여겨질 수 있으나 사실은 굉장히 위험한 것. 모든 문제를 다수결로 하면 소수는 무시 당하고 소외 된다. 따라서 법관의 의무는 소수를 보호하는 것이다.

<질의 응답>
Q. 임OO 학생: 정당방위는 어떤 것이고 어떤 기준으로 처리되나요?
A. 정재헌 판사: 정당방위는 다른 사람이 나에게 범죄를 해서 위험하기 때문에 피하려고 할 때 정당방위다. 근데 다른 사람이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는데 내가 피하려고 범죄를 저지르면 정당방위가 아니라 긴급행위이다. 그러나 정당방위더라도 과하면 과잉방위로 될 수 있다.

Q. 김OO 학생: 법대와 로스쿨의 차이는?
A. 정재헌 판사: 법대는 고등학교 때만 잘하면 되는데 로스쿨은 외국어를 잘 해야 하고 LEET(법학적성시험) 성적이 우수해야만 한다. 논리학. 대학 성적. 면접에서 자기 의사를 잘 전달하는 역량을 갖춰야 함.

이처럼 학생들의 주도적인 참여는 차세대 지식리더포럼의 가장 큰 특징이다. 특강 전 사전 브리핑을 통해 강연자와 특강 내용에 대해 미리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 후 학생들이 직접 인터뷰 준비를 한다. 이러한 준비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강의를 단순히 수동적으로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강연자를 인터뷰하고 이야기하는 등의 능동적 참여를 하게 된다.

한편 코리아헤럴드는 차세대 지식리더포럼뿐만 아니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진행하는 제 11회 청소년 외교아카데미와 미국, 뉴질랜드, 싱가포르, 사이판, 필리핀 등 총 5개국에서 펼쳐지는 7개의 해외캠프 프로그램 참가자도 모집하고 있다. 코리아헤럴드 해외영어캠프&국내캠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및 전화문의로 확인이 가능하다.

정명우 기자/ andyjung7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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