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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차피 빠질 젖니?”…손상치아 방치땐 아이성장에도‘빨간불’

  • 기사입력 2018-05-0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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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풀려 따뜻해지는 3~5월엔 어린이의 야외 활동이 증가한다. 이때 부주의로 야외 놀이터, 집 욕실 등에서 치아가 부러지거나 빠지는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치아 손상 사고가 발생했을 때에는 신속하게 대처해야 한다. 특히 빠진 치아는 생리식염수나 우유에 담가 30분 안에 개인 치과나 종합병원 응급실로 가야 한다. 

어린이 야외할동이 증가하는 3~5월에는 부주의로 야외 놀이터, 집 욕실 등에서 치아 손상을 입는 일이 많아주의가 요구된다. 자전거 탈때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헤럴드경제DB]

야외 활동 많은 3~5월 뛰어놀다 치아 손상=실제로 연세대치대병원이 최근 5년간(2008~2012년) 앞니가 부러지거나 빠져 병원을 찾은 어린이ㆍ청소년(만 19세 미만) 환자를 분석한 결과 4월이 평균 25.2명으로 가장 많았고, 3월 23.6명, 5월 22.2명 순이었다. 이는 월평균 19명보다 많은 수치다. 야외활동이 적은 겨울에는 치아 파절(破折ㆍ깨지거나 부서짐) 환자가 줄다가 매년 3~5월에는 증가하는 것이다.

이 병원이 2012년 3~5월 어린이ㆍ청소년 치아 파절 환자 72명에 대해 사고 장소를 분석해 본 결과 야외(놀이터, 도로 등)가 28%로 가장 많았고 ▷집(욕실, 방 등)이 21% ▷학교 ㆍ어린이집이 17%였다. 그 밖에 백화점, 아파트 공터, 계단 등도 사고 가능성이 높은 곳이었다.

원인은 욕실이나 계단에서 넘어진 경우가 가장 많았고(21%) ▷고정된 구조물에 부딪힘(17%) ▷장난감(10%) ▷사람과 부딪힘(8%) ▷자전거 타다 넘어짐(6%) ▷음식물 섭취(3%) 등의 순이었다.

어린이ㆍ청소년 치아 파절 사고 사례를 보면 그네를 타다 떨어지면서 치아가 부러지거나 깨지는 사례가 많았다. 또 화장실에서 미끄러지면서 욕조나 변기에 얼굴을 부딪치는 것도 중요한 사고 원인이었다. 야구공에 맞거나, 장난감총 총알(비비탄)에 맞거나, 장난감 전화기를 입에 물고 있다가 넘어져서 치아 손상을 입기도 했다.

친구 또는 어른과 부딪쳐서 치아 파절이 생긴 사례, 식탁에 오르다 식탁 유리에 부딪혀 치아 손상이 나타난 사례도 있었다. 단단한 아이스크림을 먹다가 치아 파절이 생기는 경우는 여름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빠질 젖니라고 손상 방치하면 성장 저하 초래할 수도=집, 학교 등에서 치아 손상 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 빠진 치아는 생리식염수나 우유에 담가 30분 안에 개인 치과나 종합병원 응급실로 가야 한다.

최형준 연세대치대병원 소아치과 교수는 “가벼운 치아 손상은 레진, 라미네이트 등으로 치료 가능하다”며 “치아가 많이 손상됐을 때에는 신경 치료를 하고 크라운으로 씌우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구치가 완전히 빠져 재식하지 못하거나 치아 손상 후 발치할 경우 공간 유지 장치를 사용해야 한다”며 “어른이 된 뒤에 임플란트 같은 보철 치료를 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영유아를 자녀로 둔 일부 부모는 어차피 젖니(유치)는 빠질 것이므로 부러지거나 빠져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라고 전문의들은 지적한다. 최 교수는 “유치가 치아 손상 등으로 조기에 탈락되면 영양 섭취에 문제가 생겨 성장 저하를 초래할 수도 있다”며 “발음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꼭 치료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치가 조기 탈락되면 영구치가 나올 공간이 부족해 어른이 된 뒤에 치열이 고르지 않게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주의해야 하는 경우는 가벼운 치아 손상ㆍ충격만 받아 겉보기에 별 이상이 없어 보이거나 치아가 조금 깨졌을 때이다. 일상생활에 불편하지 않다고 그냥 방치하기 쉽다. 이에 대해 최 교수는 “치아는 충격만 받아도 내부에서 치아 신경이 죽을 수 있으며, 치아 변색이 서서히 진행될 수도 있다”며 “치아 손상이 발생했을 때에는 반드시 치과를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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