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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킨으로…스테이크로…콩·현미의 변신이 즐겁다

  • 기사입력 2018-04-3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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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인들이 외식하기란 여간 까다롭지 않다. 특히 고기는 물론이고 수산물과 유제품까지 입에 대지 않는 비건(Veganㆍ완전채식인)이라면 더욱 그렇다. 다행히 식물성 재료만으로 음식을 만들어 내는 식당은 해마다 늘고 있다. 지난해 4월 경기도 과천에 문을 연 러빙헛 채식뷔페도 그 가운데 하나다. 비건도 마음 놓고, 푸짐하게 골라 먹을 수 있다.

이곳의 인기 메뉴는 채식 샤브샤브, 비건초밥, 비건 자장. 닭볶음탕에서 닭고기만 뺀 ‘콩치킨 볶음탕’도 인기다. 디저트로는 기장떡, 수제 팥양갱 등이 있다. 식당을 찾은 박주희(30) 씨는 “아토피 체질을 가지고 태어나 어릴 때부터 채식 위주로 먹었다. 덕분에 몸도 가볍고 기분도 좋다. 고기를 먹지 않는 삶도 지극히 자연스럽다”고 말했다.

남궁정숙 대표는 “전체 식재료 가운데 60% 정도는 직접 키웠거나 전국 유기농 농부들에게 받은 것들”이라며 “요즘은 20~30대 젊은 커플들도 식당을 많이 찾는다. 채식 인구가 젊어지고 있다는 데서 보람과 기쁨을 느낀다”고 말했다.

남궁 대표는 러빙헛 채식뷔페의 대표 메뉴인 ‘콩치킨’과 ‘현미스테이크’ 레시피를 소개했다.

‘콩치킨’레시피

닭고기를 빼고 콩고기에 반죽을 입혀 튀겨냈다. 노릇하게 튀겨진 겉모습만 보면 영락없는 닭튀김이다.

<재료>

건조 콩단백(길쭉하고 둥근 것이 좋다), 소금, 후추, 참기름

* 만드는 순서

1 건조 콩단백을 물에 넣고 30분간 불린다.

2 불린 콩단백을 손으로 찢어서 물기를 잘 뺀다. 여기에 소금, 후추, 참기름을 약간씩 넣고 간이 스며들게 재워놓는다.

3 콩단백에 감자전분을 섞어서 버무리고, 170~180℃ 정도의 기름에서 튀긴다.


‘현미스테이크’레시피

고기가 없이도 감칠맛이 일품인 요리다. 쫄깃한 식감이 매력 포인트.

<재료>

현미밥, 부추, 연근, 양배추, 소금

<만드는 법>

1 현미밥이 따뜻할 때 밥알이 살아있도록 나무방망이로 살살 다져둔다.

2 부추는 자르고, 연근을 강판에 간다. 양배추는 곱게 채친다.

3 현미밥에 손질한 채소를 넣고 잘 버무리며 반죽을 한다. 이때 적당히 소금을 뿌리며 간을 한다.

4 달군 팬에 붙임유를 두르고 반죽을 올린다. 둥글고 납작한 형태를 잡고 약한불에서 앞뒤로 구워낸다.

5 접시에 채식스테이크소스를 두르고 구운 현미스테이크를 올린다. 그 위에 두유마요네즈를 바르고 구운김을 부수어서 뿌려준다.

박준규 기자/na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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