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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숫자로 읽는 서울] 시민 4~5명 중 1명, ‘고학력ㆍ전문가’ 몰린 에코세대
[사진=123RF]
-서울시민 22.5% 25~38세 에코세대

-85.5% 전문대졸 이상 고학력자

-4명 중 3명은 취업…대부분 상용직

-송파구, 관악구, 강서구 순으로 많아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서울시민 4~5명 중 1명은 ‘에코’ 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에코 세대는 1955~1963년생인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 세대를 지칭하는 말로 1979~1992년생을 가리킨다. 베이비붐 세대가 메아리(Echo)처럼 다시 출생 붐을 일으켜 태어났다는 의미를 갖는다.

28일 서울연구원의 인포그래픽스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서울시내 에코세대는 모두 223만명으로 이는 서울 전체 인구의 22.5% 수준이다.

139만1000명을 기록하는 베이비붐 세대(14.1%)보다 8.4%p 많은 비중이다. ‘세대 교체’가 이상 없이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연령으로 보면 1981년생과 1982년생이 각각 8.0%로 가장 많다. 1987년생, 1989년생, 1990년생이 각각 6.6%로 나란히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성비(여성 100명당 남성 인구)는 1981년생이 102.5로 제일 높고 1987년생이 95.3으로 가장 낮다.

에코 세대 중 85.5%는 전문대졸 이상 고학력자다. 대학원 이상 졸업자도 10.7%다. 중학교 졸업 이하의 비율은 0.5% 수준으로 집계됐다.

직장에 다니는 에코 세대는 168만명으로 전체 에코 세대 중 75.4%를 차지한다.

취업한 에코 세대의 69.5%는 상용직 노동자로 일하는 중이며, 임시ㆍ일용직 노동자가 19.8%, 비임금 노동자(자영업자+무임금 가족 노동자)가 10.7%인 것으로 집계됐다.

직업군을 살펴보면 전문가ㆍ관련 종사자가 38.1%로 가장 많다. 그 다음 사무종사자(30.6%), 판매종사자(12.7%), 서비스종사자(8.2%), 기능원 및 관련 기능종사자(4.5%), 단순노무종사자(2.9%), 장치기계 조작 및 조립 종사자(2.7%), 관리자(0.3%) 순이었다.

에코세대가 사는 자치구로는 송파구(6.8%)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관악구(6.6%), 강서구(6.4%), 강남구(5.8%), 노원구(4.8%), 은평구(4.5%), 동작구(4.4%), 서초구(4.4%), 강동구(4.3%), 마포구(4.3%)가 뒤따랐다. 송파구는 베이비붐 세대가 가장 많이 사는 자치구로도 조사됐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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