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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보잉, 무역전쟁에도 중국에 공장 건설
실적도 예상치 웃돌아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심화하고 있지만 미국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이 연내에 중국에 새 공장을 건설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데니스 뮐렌버그 보잉 최고경영자(CEO)는 25일 상하이 인근에 최종 조립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잉은 시애틀 근교에 737기 조립 공장을 두고 있으나 중국에 새 공장을 지어 좌석과 부엌 등 기내 공간을 위한 마지막 조립을 할 예정이다. 공장은 보잉과 중국 국유상용비행기유한책임공사가 합작해 세웠다.


보잉은 앞서 에어버스와의 경쟁을 위해 중국에 비행기 조립 공장을 건설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에어버스는 지난 2008년 중국 톈진에 공장을 짓고 A320 여객기 최종 조립을 하고 있다.

보잉의 전체 수요 가운데 20%가 중국에서 나온다. 이에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발발할 경우 보잉이 큰 피해를 입을 기업으로 꼽혔다.

하지만 최근 실적 발표에 따르면 보잉의 1분기 순이익은 예상치를 웃돌며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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