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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ㆍ미 회담 실패하면? 군사 행동으로 이어질수도…위기감 고조
-비핵화 개념 달라, 합의 쉽지 않을 것
-북미회담 실패 시 美 군사 행동 자극 우려


[헤럴드경제] 오는 5월 말 또는 6월로 예정된 북미회담이 실패로 끝날 경우, 양국의 외교적 합의가 사실상 불가능해지고 무력이 개입되는 상황이 전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5일(현지시간) CNBC는 “다가오는 회담은 외교적 시험대로 간주된다”면서 “워싱턴과 북한 간의 협상이 진전을 이루지 못할 경우 양국의 군사 행동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CNBC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핵 무기와 관련해 어떤 합의에도 이르지 못할 경우, 미국의 군사적 행동을 자극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북한의 잦은 미사일 발사 등으로 양국의 긴장감이 높아진 상태에서 이번 회담이 열리는 것은 환영할 만 하지만, 북한의 핵 능력을 제한하는데 아무런 진전을 보지 못한다면 오히려 북미간 긴장이 더욱 고조될 수 있다고 해석했다.

군사정보업체 IHS의 아시아 태평양 담당 부국장인 엘리슨 에반스는 “만약 양국간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외교 실패로 인한 전쟁 위험이 이전 수준을 초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북한과 미국이 비핵화의 의미에 대해 다른 개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번 회담이 더욱 복잡하게 전개 될 수 있다는 전망에도 힘이 실린다.

전문가들은 “양국 정상 회담 실패는 한반도의 외교적 선택권을 현저하게 약화시킬 수 있고 군사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앞서 빅터 차 미국 조지타운대 교수는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실패할 경우 외교적으로 대응이 가능할지 예측이 어렵다”면서 “성공 시의 보상도 크지만 리스크도 큰 회담”이라고 분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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