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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원-한남오거리 일대, 용산의 중심으로 재정비
미군기지 이전후 개발계획 일환
한남재정비촉진지구 내 ‘노른자’
내년말까지 용역, 이후 사업시행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서울 용산구가 한남오거리와 이태원로 일대를 상업ㆍ업무 중심지로 개발한다.

24일 용산구는 나라장터에 ‘한남 및 이태원로 주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수립 용역’ 입찰공고를 내고 미군부대 이전으로 들어설 용산공원 인근을 체계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해당 지구단위계획구역은 한남재정비촉진지구의 동쪽과 북쪽 지역으로, 해당 면적은 총 58만827㎡에 달한다. 용산구 전체(21.87㎢)의 2.7%에 달한다. 입지로 보면 용산을 대표하는 지역이다.

30만㎡에 달하는 한남 지구단위계획구역은 유엔빌리지, 한남더힐, 외인주택부지, 한남대교 북단을 끼고 있는 노른자 땅이다. 용산구는 지난 2016년부터 한남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추진해왔으며 2017년 7월 서울시 지구단위계획 사전타당성 심의위원회로부터 재정비 ‘조건부 가결’을 받았다. 당시 서울시는 한남 외인주택부지(나인원 한남) 남쪽 미집행공원을 구역에 포함시키고 한남3구역 재정비 촉진계획을 연계하도록 요청했다.

이태원로 주변 지구단위계획구역(28만㎡)은 지하철6호선 녹사평역에서부터 한강진역에 이르는 1.6㎞ 구간이다. 용산전자상가와 더불어 용산의 2대 상업지역인 ‘이태원관광특구’는 물론 용산구 종합행정타운이 이곳에 자리했다. 일대에 30여개국 대사관이 몰려 있기도 하다.

용산구는 용산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와 더불어 한남 및 이태원로주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로 미군부대 이전, 용산공원 주변부 개발, 한남재정비 촉진사업 등 도시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이번 재정비 용역기간은 착수일로부터 2019년 12월 31일까지다. 용산구는 심도 있는 용역 시행을 위해 용역 초기단계부터 관련분야 이론과 실무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총괄계획가(MP)로 선정ㆍ운영한다. MP는 전반적 계획수립과 조정자 역할을 하게 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한남, 이태원로주변 지구단위계획의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살펴 도시기능을 극대화시킬 것”이라며 “특색 있고 창의적인 계획으로 해당 지역을 친환경 상업ㆍ주거지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는 용산 일대 개발의 큰그림을 그리는 ‘용산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지난해 3월부터 진행 중이다. 서울시는 용역이 마무리된 뒤 오는 7월 마스터플랜을 공개할 계획이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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