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반도체 업종 주가 하락 등에 따라 미국 증시가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4% 하락한 2만4664.89 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5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0.78%) 등도 떨어졌다.
20일 오전 10시 14분 현재 코스피는 6.92포인트(0.28%) 내린 2479.1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51포인트(0.30%) 내린 2478.59로 개장했다.
투자 주체별로 살펴보면 개인과 기관이 1305억원, 181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1401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 하락세다. 전기전자(-1.81%), 의약품(-1.28%), 제조업(-0.98%) 등은 내림세다. 전기가스업(2.29%), 은행(1.19%)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2.01%), SK하이닉스(-3.41%), 삼성바이오로직스(-1.38%) 등은 내림세다. 현대차(0.95%), KB금융(1.35%) 등은 오름세다.
KB금융이 올해 1분기 좋은 실적을 냈다는 평가에 오르고 있다. KB금융은 전 거래일보다 1.83% 오른 6만11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KB금융은 1분기 당기순이익이 968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 분기보다 74.9% 증가한 것으로 시장 전망치(9145억원)를 웃돌았다.
바이오주가 하락세를 멈추고 20일 장 초반 소폭 반등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보다 1.38% 오른 51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닷새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같은 시간 셀트리온은 1.13%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 1.39%, 바이로메드 1.70%, 에이치엘비 4.21%, 셀트리온제약 2.45% 각각 올랐다. 바이오주는 최근 주가가 고공행진을 벌이다 ‘바이오 거품’이 곧 붕괴할 수 있다는 증권사 경고에 하락세를 보였다.
삼화콘덴서가 업황 호황에 따른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는 증권사 분석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화콘덴서는 전 거래일보다 5.31% 오른 6만3500원에 거래됐다. 대신증권은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업황 호황으로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삼화콘덴서 목표주가를 5만8천원에서 9만5000원으로 올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3.43포인트(0.39%) 오른 886.1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86포인트(0.32%) 오른 885.59에 개장했다.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80억원, 26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68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 혼조세다. IT부품(3.00%), 금속(1.85%), 통신장비(1.17%) 등은 오름세다. 인터넷(-1.32%), 종이목재(-1.07%) 등은 내림세다.
윈하이텍이 음성공장 작업 중지 영향으로 주식시장에서 급락했다. 윈하이텍은 전 거래일보다 5.58% 내린 49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윈하이텍은 전날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재해 발생으로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충주지청으로부터 전면작업중지 명령서를 받아 음성공장 작업을 중지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생산중단으로 데크플레이트 생산 차질이 예상되나 다량의 재고를 보유해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재해원인을 신속히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태양씨앤엘이 신규 사업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태양씨앤엘은 전 거래일보다 3.40% 오른 2740원에 거래됐다. 태양씨앤엘은 폐기물처리 종속회사 ‘티와이에코’에 17억원을 출자해 지분 100%(34만주)를 취득했다고 전날 장 마감 후 공시했다. 회사 측은 “설립 자본금 출자는 종속회사 설립을 통한 신규사업 확대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6.0원 오른 1067.50원을 기록하고 있다.
raw@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