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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최초 야구경기는 언제일까…‘서울의 야구’ 편찬
-서울역사편찬원, 1876년 이후 야구 역사 소개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서울역사편찬원은 1876년 개항 이후 서울의 야구 역사를 담은 ‘서울의 야구’를 펴냈다고 20일 밝혔다.

이 책에는 개항기와 일제강점기, 해방 이후, 잠실야구장 개장 이후 등 시기별 서울 야구의 역사가 담겨있다.

내용을 보면, 국내 최초 영자 신문 ‘인디팬던트’는 한국 최초의 국내 야구 공식경기를 1896년 4월28일 현재 독립문 근처인 서대문 밖 모화관 터에서 미국인들이 군인 팀과 민간인 팀으로 나눠 벌인 경기로 기록했다.


1958년 10월28일에는 메이저리그 전통의 강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한국 땅을 밟아 실질적인 한국 국가대표팀인 ‘서울군’과 경기를 했다. 시구자는 이승만 당시 대통령이었다. 수십년이 지난 2017년 세인트루이스에서는 삼성 라이온즈 출신의 오승환 선수가 활약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모화관ㆍ훈련원ㆍ인사동에서 시작된 서울 야구의 기원, 일제강점기 학생야구 시대와 홈런왕 이영민, 해방 이후 청룡기와 황금사자기, 잠실야구장 개장과 프로야구 탄생 등 내용도 있다.

이 책은 시내 각 도서관과 서울역사편찬원 홈페이지(history.seoul.go.kr)에서 전자책으로 읽을 수 있다. 서울시청 지하 시민청 서울책방에서 1만원에 구입해도 된다.

김우철 서울역사편찬원장은 “가볍게만 즐긴 야구가 서울에서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쉽고 재미있게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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