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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원 “드루킹, 국정원 댓글보다 무서워”…유시민 “견줄 수 없는 일”
나경원과 유시민, ‘썰전’ 통해 또다시 토론
유시민, 댓글조작 사건 드루킹 일당의 문제일 뿐 주장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과 유시민 작가. [사진=JTBC ‘썰전’ 캡처]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유시민 작가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썰전’에서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관련 논쟁을 벌였다.

19일 방송된 JTBC ‘썰전’에 나온 나경원 의원은 이 사건에 대해 “아주, 아주, 아주 큰 게이트라고 생각한다”며 “문재인 정권이 탄생하는 데 국정원 댓글 사건이 큰 역할을 했던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때 민심과 여론을 조작했다는 점에서 비판을 많이 받았는데, 국정원 댓글보다도 더 무서운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유시민 작가는 나경원 의원에게 “그게(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요?”라고 되물으며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이에 나경원 의원은 “드루킹은 김경수 의원에게 가서 자리를 요구했다. 한 게 없다면, 어떻게 자리를 요구할 수 있겠느냐?”라며 “만약 김경수 의원과 민주당이 드루킹과 직접적인 연결고리가 있었다면 이 부분은 국정원보다도 더 엄하게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시민 작가는 국정원 댓글 사건과 이번 사건은 본질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유시민 작가는 “팩트가 나와도 그 사람들(드루킹 일당)이 한 나쁜 짓이 문제지, (김경수 의원에겐) 별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댓글 조작의 주체가 누구였느냐에 그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정원 댓글 사건과 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은 견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재차 주장했다.

한편 19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김경수 의원은 2016년 11월부터 올해 3월 사이에 텔레그램을 통해 드루킹에게 메시지 총 14건을 보냈다. 경찰은 “메시지 14건 중 10건이 기사 주소였다”고 밝혔다. 이에 드루킹은 “알겠습니다” 등으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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