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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과학의 달 4월’ 과학속으로 빠져봅시다!
- 다양한 체험형 과학 프로그램 마련, 과학기술 흥미 고취시켜
- 대한민국 별축제, 유망 과학기술 진로상담, 일일과학자 체험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핵심요소는 바로 과학기술이다.

과학기술은 경제성장의 기반이 되는 것은 물론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도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과학기술이 국가 경쟁력으로 직결된다는 사실에 주목,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국가적 차원의 아낌없는 투자와 노력을 지속해오고 있다.

4월 21일은 ‘과학의 날’이다. 지난 1967년 과학기술처 설립을 기념하기 위해 지정된 과학의 날에는 올해도 일반 국민에게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알리고 과학 대중화를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청소년 대상 과학기술 진로 모색= 과학의 날을 맞아 국공립과학관, 연구기관, 지자체 및 공공기관 등을 중심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과학기술행사가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과학의 날 하루 전인 20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기념식을 열고 유공자 정부포상 등을 진행한다.

과기정통부는 21~27일을 과학기술 진로교육 주간으로 지정하고 전국의 초·중·고교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진로·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과학기술 진로교육주간은 초·중·고교의 진로탐색ㆍ체험활동을 지원하고 이공계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미래 유망 과학기술 진로 상담 및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진로교육 주간은 항공·우주를 테마로 21일 과학의 날에 ‘우주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을 찾은 초등학생들이 홍보관 견학시설을 둘러보고 있다.[제공=한국표준과학연구원]

이날 행사에서는 우주에 관심있는 대학생, 중ㆍ고등학생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우주분야 진로탐색을 위한 전문가 특강 및 상담과 실험 시설 현장 견학이 진행된다. 또 드론 운영 프로그램의 기초를 배우고 이를 토대로 직접 드론을 조종해보는 ‘ICT 인공지능 드론체험’, 항공산업 내 다양한 직업을 탐구하고 직접 항공 모형을 제작해보는 ‘플라이하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열린다.

강병삼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 도래에 따라 과학기술 인재의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면서 “다양한 과학기술 진로 체험·교육을 통해 우리나라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이 과학기술에 관심을 갖고 꿈을 키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19일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대전본원 및 지역센터에서 ‘KBSI 일일과학자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학교장 추전을 받은 60여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일일과학자 프로그램은 과학자 1명과 학생 2∼3명이 팀을 이뤄 과학자들의 일상적인 연구활동을 하루동안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참가 학생들은 ‘팸토초 다차원 분광기를 활용한 분자의 구성 및 이동 실험 실습’, ‘그람염색법의 원리 및 실험’ 등 총 24개의 주제 중 관심분야의 주제를 선택, 전문 연구원과 함께 첨단 연구장비를 직접 체험하고, 과학 분야의 진로를 탐색해 볼 수 있다.

이광식 기초지원연 원장은 “일일과학자 외에도 초ㆍ중ㆍ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미리보는 실험실, 과학자와의 만남, 청소년 진로직업체험 등 다양한 과학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질 좋은 과학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확대 운영해 미래 과학기술 인재를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국가슈퍼컴퓨터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 20인 이상 단체를 대상으로 온라인 접수를 받는다. 슈퍼컴퓨터 역사관에서 1988년 우리나라에 최초 도입된 슈퍼컴퓨터 1호기부터 3호기까지의 슈퍼컴퓨터와 그 성과를 살펴볼 수 있다. 또 현재 운영 중인 슈퍼컴퓨터 4호기의 전산실 투어와 6월 서비스를 목표로 구축 중인 5호기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태양흑점 관측ㆍ측정체험 프로그램도 눈길= 과천과학관은 22일까지 우주탐사를 주제로 ‘우주특별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는 달착륙선 지상시험모델, 달 착륙선 모형과탐사 로버 등 달 탐사 프로젝트와 관련된 연구성과품들이 전시되며, 원형 탐사로버를 조종해 보고 소형 캔위성을 체험해 보는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오는 28일 대전 본원에서 ‘대한민국 별축제’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이동천문대인 ‘스타-카’를 비롯해 수십 대의 천체망원경를 통해 낮에는 태양의 흑점을 관측하고, 밤에는 달, 목성, 우주의 성운, 성단, 은하들을 직접 관측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으로 달 촬영 등 청소년 및 출연연 천문 동아리와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 회원들이 준비한 다양한 과학문화 체험부스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는 재미있는 측정체험을 즐길 수 있다. 오전 10~11시, 오후 2~3시 하루 두 번 측정과 표준의 중요성, 7가지 기본단위에 대한 소개 등 표준특강과 7가지 단위별 체험시설, 체공시간 측정, 축구공 속도측정, 음향 체험, kg 재정의 관련 체험물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국립중앙과학관은 ‘과학기술과 ICT가 함께하는 POST 평창동계올림픽 기념 특별전’과 ‘2030 미래도시 특별전’을 개최한다.

평창동계올림픽 기념 특별전은 동계올림픽 경기장을 배경으로 해당종목에 대한 체험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스키점프ㆍ봅슬레이ㆍ스노보드 가상현실(VR) 콘텐츠와 120도 이상의 시야각 파노라마 영상을 실감할 수 있는 초고해상도 대화면 영상 등으로 구성된다.

오는 7월 18일까지 열리는 ‘2030 미래도시 특별전’에서는 미래 자동차, 인공지능 갤러리, 헬스케어 침대 등 과학기술과 ICT 기술이 만들어낼 안전하고 편리한 2030년의 미래모습이 공개된다.

배태민 국립중앙과학관장은 “2030 미래도시 특별전을 통해 첨단 기술들이 바꿔놓을 미래의 생활 요소들을 미리 경험하고 미래 우리 삶과 사회에 있을 큰 변화를 예측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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