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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닥 1조클럽 ‘풍성’…예비주자도 즐비
제이콘텐트리·위메이드 유력후보

코스닥 시가총액 ‘1조 클럽’ 기업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향후 조(兆) 단위 시총이 유력한 ‘1조 예비 주자’들이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그 가운데 증권가에서 관심을 끄는 종목이 콘텐츠 제작 및 유통 회사인 제이콘텐트리와 게임업체 위메이드다. 제이콘텐트리는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1조 클럽’ 가입이 유력시 된다. 위메이드 역시 유력 후보군으로 부상했다.

코스닥 상장을 앞둔 게임업체 카카오게임즈와 바이오업체 툴젠도 상장과 동시에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릴 종목으로 관심을 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이 1조원이 넘는 종목수는 44개(17일 기준)에 달한다. 1년 사이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코스닥 벤처펀드’ 흥행 등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으로 시총 상위 종목들의 시총 규모도 크게 불어나고 있다.

시총 1조 종목 뿐아니라 씨젠, 제이콘텐트리, 위메이드, 이오테크닉스, 에코프로 등은 현재 시총이 9000억원 중후반대다. 상황에 따라 언제든 1조원 돌파가 가능하다.

특히 제이콘텐트리는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며 올들어만 시가총액이 2배 가량 증가, 1조원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지난 17일기준 제이콘텐트리 시가총액은 9662억원이다. 증권가에서 제이콘텐트리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제이콘텐트리에 대해 해외 판권 시장 관련 실적 성장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며 콘텐츠 섹터 내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도 기존 7500원에서 1만1000원까지 올렸다.

시장에서는 위메이드도 시총 1조 달성 가능성을 매우 높게 보고 있다. 삼성증권은 빠른 라이선스 매출 증가 추세가 아직도 반영되지 못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7만1000원으로 9.2% 상향했고, 신한금융투자도 7만2000원으로 목표주가를 12% 넘게 올렸다.

코스닥 상장을 앞둔 카카오게임즈도 시가총액이 조(兆) 단위에 이를 것으로 점쳐진다. 카카오게임즈는 다음달 상장 예심을 신청한 뒤 오는 9월 상장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펄어비스, 컴투스, 웹젠 등의 조(兆) 단위 시가총액을 기록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카카오게임즈도 상장과 동시에 게임주의 든든한 허리 역할을 할 것이란 분석이다.

코스닥 이전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코넥스 상장사 툴젠도 올해 코스닥 IPO ‘대어’로 꼽힌다. ‘유전자 가위’ 기술로 유명한 툴젠은 코넥스 시장에서 시가총액이 이미 1조원을 넘어섰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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