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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맹동섭-허인회, 이정환-이형준 개막전 맞대결
맹, 방어전 vs. 허, “우승 뒤 결혼식”
정환 ”단점 보완“, 형준 ”올핸 다승“
최고웅, 문경준 기선 잡기 권토중래
KPGA 개막전 DB손보 19~22일 열전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오는 19일 경기도 포천시 대유몽베르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는 최강자들이 한 조에서 격돌해 관심을 모은다.

지난해 우승자 맹동섭(31ㆍ서산수골프앤리조트)과 2015년 군인 신분으로 본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린 허인회(31ㆍ스릭슨), 지난 시즌 최종전에서 첫 우승을 달성한 최고웅(31)이 속한 27조에서 맞붙는다.

[사진=19일 KPGA 개막전으로 시작될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치게 되는 맹동섭, 허인회, 최고웅(좌로부터)]

세 선수 모두 1987년생 동갑내기다. 특히 맹동섭과 허인회는 2014년 12월 군 입대 후 2015년 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를 위해 한시적으로 창설된 국군체육부대 소속으로 함께 활동하기도 했다.

통계로 본다면, 티잉그라운드에서는 허인회의 티샷을, 페어웨이에서는 맹동섭의 아이언 샷을, 그린에서는 최고웅의 퍼트를 눈 여겨 봐야한다. 각 부문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다.

맹동섭과 허인회, 최고웅은 19일 오전 11시 50분에 1번홀에서 시즌 첫 티샷을 펼친다.

지난해 제네시스 포인트 2위와 3위에 오른 이정환(27ㆍPXG)과 이형준(26ㆍ웰컴디지털뱅크)은 2015년 ‘제34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챔피언 문경준(36ㆍ휴셈)과 함께 19일 아침 8시 10분에 10번홀에서 티오프한다.

이정환은 “단점을 보완하는 등 겨우내 많은 준비를 했다. 올해 목표는 제네시스 대상이이고 시즌 첫 승을 거두는 게 1차 목표다. 개막전 우승컵을 들어올려 응원해주시는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형준은 “2014년부터 매년 1승씩 거뒀다. 올 시즌에는 2승 이상 하는 것이 목표다. 그래서 시즌 초반에 우승이 필요하다. 늘 시즌 초 성적이 좋은 편이 아니었는데 올해는 개막전부터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맹동섭은 “개막전을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맞이하는 것은 생애 처음”이라며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한 뒤 2승과 3승 그 이상의 성과를 내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을 모두 차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허인회는 “올해는 시즌 시작 전부터 가슴이 설렌다. 이런 적은 처음이다”이라며 “지난해 우승을 하면 바로 결혼식을 올리겠다고 아내와 팬들에게 약속했는데 아직 우승이 없다. 하루빨리 우승해 그 약속도 지키고 싶다”고 했다.

이번 대회는 KPGA 코리안투어 주관 방송사인 JTBC골프를 통해 매 라운드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생중계 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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