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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원룸 471호 사들여 공공임대
용산구 첫 포함..올목표 800호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원룸 471호를 사들여 공공임대주택으로 전환한 뒤 저소득층에게 저렴하게 공급한다. 

18일 서울시는 SH공사를 통해 지난 1~2월 원룸 매입신청을 받은 결과 총 506호가 접수돼, 이 가운데 471호를 매입한다고 밝혔다. 매입 결정은 서울시ㆍSH공사 관계자와 자치구 담당과장, 건축사, 감정평가사 등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매입심의위원회가 주택의 품질과 생활편의성, 안전 등을 평가해 이뤄졌다.

매입이 결정된 주택은 SH공사 매입주택부와의 최종 도면 협의를 거쳐 매매이행 약정을 체결하게 된다. 이후 사업시행자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골조완료 시 1차 감정평가 금액의 50%, 사용승인 시 20%를 약정금으로 지급한다. 잔금은 소유권 이전 이후 최종 감정평가 결과에 따라 잔여분을 지급한다. 매입한 원룸의 실제 공급은 내년에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시는 올해 공공원룸주택 공급목표 800호 중 나머지 약 400호는 오는 6월 2차 매입공고를 내 확보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 2013년부터 원룸 3970호를 사들여 3495호를 시민들에게 공급했다. 나머지 475호는 건축 공사 중이다. 이번 매입 결정에는 용산구가 처음 포함돼 서울에서 공공원룸주택이 들어선 구는 총 22개 구로 늘었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공공 원룸주택은 최근 사회추세에 따른 1∼2인 가구에 걸맞은 임대주택”이라며 “서민 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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