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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샘, ‘어닝 쇼크’ㆍ목표주가 잇단 하향에 급락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한샘이 전년 동기대비 50% 이상 급감한 영업이익을 발표한 영향에 장 초반 급락세다.

17일 오전 9시 1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샘은 전날보다 11.56% 내린 13만원에 거래되고 이다.

이는 한샘이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어닝 쇼크’를 안겼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샘은 전날 장 마감 후 지난 1분기 잠정 영업이익으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56.3% 급감한 178억24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5% 감소한 4575억3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사진=123RF]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모델링 시장 점유율 확대라는 장기적인 성장 스토리는 유효하지만, 지난해 11 월 내부 사건의 여파 지속여부와, 새로운 채널 전략의 매출 증대 효과 등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1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11월 한샘은 신입 여직원이 동료 직원으로부터 성폭행과 몰래카메라 촬영 피해 등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불매운동 등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같은날 김세련 SK증권 연구원 역시 “한샘의 압도적인 시장 지위를 감안할 때 역성장 없는 꾸준한 매출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면서도 “다만 성장률이 한자릿수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고밸류에이션이 지속 가능할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SK증권은 한샘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16만원으로 하향,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중립’으로 조정했다.

hum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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