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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구, 노점에서 ‘신용카드 거래’ 되게 한다
-가격표시판ㆍ신용카드 단말기 설치 추진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ㆍ사진)는 관내 노점에게 가격표시와 신용카드 거래를 이끄는 등 ‘노점 혁신’을 시도한다고 17일 밝혔다.

대상은 명동과 중앙시장, 남대문시장, 동대문관광특구 등에 있는 노점 981곳이다. 모두 실명제에 참여하는 노점이다. 두 방안이 모두 정착될시 평소 가격을 모르고 현금이 없어 되돌아간 노점 방문객이 크게 줄 것으로 전망된다. 노점 인식 개선, 젊은층의 전통시장 방문 유도 등 효과도 있을 것으로 구는 기대중이다.


구는 우선 이달까지 중부시장에서 시범 운영을 한다. 중부시장과는 가격표시판과 신용카드 단말기 설치 등을 지난 달에 논의했다. 구 관계자는 “노점 카드거래는 권고사항이며 카드 수수료와 사업자등록시 건강보험료 급증 등 어려움이 많다”며 “하지만 논의 끝에 중부시장 노점 78곳 중 20곳에 신용카드 단말기 설치를 이끌었고, 10곳에 가격표시판을 두도록 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6월부터는 명동과 남대문시장 등 유동인구가 더 많은 지역으로 협의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구는 참여율을 높이고자 이페이(ePay)처럼 사업자등록증 없이도 설치할 수 있는 카드단말기 도입도 검토중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노점이 거리의 매력을 높여주는 작은 가게로 정착하고 있다”며 “노점상이 소비자의 신뢰를 얻는 당당한 사장님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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