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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계 김태희’ 이민아 종횡무진…女축구 2회연속 월드컵 진출
이민아, 실력 출중한 얼짱스타
이민아 [사진=이민아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한국 여자축구의 2회 연속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을 견인한 이민아(26·일본 고베 아이낙)가 화제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은 17일 오전(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의 암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5·6위 결정전에서 필리핀에 5-0 완승을 거두고 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번 여자 아시안컵은 내년 프랑스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을 겸하고 있었다. 본선 티켓은 상위 5개 팀에게 주어지는데, 이로써 한국은 세계무대로 나서는 막차를 타게 됐다. 2015년 캐나다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진출이다.

이날 경기에서 이민아는 전반 종료 직전 2-0으로 달아나는 추가골을 만들어내며 맹활약했다.

지난해 12월 일본 고베 아이낙에 입단한 이민아는 실력뿐 만 아니라 화려한 미모로 많은 주목을 받은 ‘얼짱 스타’로 유명하다. 이민아는 지난 2013년 WK-리그 올스타전에서 자신의 유니폼에 ‘김태희’라는 별명을 달고 뛴 후부터 ‘축구계 김태희’로 불리고 있다.

당시 이민아는 “(김태희) 별명은 내가 지은 것이 맞다. 이유가 있었다”면서 “이벤트 경기라 웃음을 유발시키려고 했다. 내가 예쁘지 않기 때문에 예쁜 배우의 이름을 달고 뛰면 주목을 받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민아는 2014년 인천 아시안 게임 서포터즈와 인터뷰에서도 “얼짱 선수로 유명한데 본인의 매력 포인트는 뭐라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나는 못생긴 편이다. 나 말고 다른 선수들이 훨씬 예쁜 것 같다”라고 답해 눈길을 모았다. 이어 이민아는 “그렇지만 굳이 뽑으라면 피부 하나는 진짜 자신 있다”라며 피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011년 영진 전문대 졸업 후 인천 현대제철에 입단했던 이민아는 6년 동안 맹활약하며, 팀의 5연패에 큰 일조를 했다.

이민아는 2008년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월드컵 국가대표, 2010년 FIFA 여자월드컵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2013년과 2015년 동아시안컵 여자 축구 국가대표로 참여한 이민아는 올해도 동아시안컵에 출전했다.

2009년에는 대한축구협회 여자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이민아는 여자 축구팀의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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