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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루킹의 느릅나무, 사무실 임대료만 수억원…자금 출처는?
댓글조작 중심인물 드루킹, 8년간 임대료만 수억대
출판사 간판달고 출간한 책 0권
 
드루킹이 댓글조작 전초기지로 사용했던 느릅나무 출판사 사무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댓글조작 사건의 중심인물 드루킹이 아지트로 삼았던 파주의 느릅나무 출판사가 8년간 임대료로만 수억원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느릅나무출판사 건물 관계자는 보증금 2000만원에 월세는 한 층당 200만원으로 1년마다 계약을 갱신해 왔다

느릅나무 출판사는 이 건물의 1층에 회원제 북카페, 2층 사무실 등을 운영하면서 3층의 작은 공간도 임대했다. 2층은 2010년경, 1층은 2015년 처음 계약했으며3층의 2평 남짓한 공간도 느릅나무가 빌려 사용했다.

매체에 따르면 2층 출판사는 약 8년간 약 1억9200만원, 북카페는 3년여간 7200만원을 월세로 지불한 것으로 추정되며, 3층 공간에 대한 월세와 앞서 언급한 보증금 등을 합치면 임대료만 3억원 이상 사용했다.

드루킹은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자 건물주에 알리지 않고 지난 2월 12일 돌연 폐업했다. 경찰은 자금 출처와 배후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드루킹은 2016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김경수 의원에 텔레그램 비밀대화방과 일반대화방을 각각 열어 모두 147회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민주당원 댓글조작 연루 의혹과 관련, ‘드루킹’으로부터 일본 오사카 총영사를 추천받아 청와대에 전달했지만, 청와대에서 어렵다고 하자 드루킹이 김 의원에게 반협박성 발언을 내뱉었다고 밝혔다.

드루킹과의 텔레그램 메신저 대화 내용에 대해서는 “수많은 메신저나 문자를 일일이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대선이 끝난 뒤에는 많은 대화방 등을 정리(삭제)를 한다”며 “지금 나오는 얘기들은 제가 확인하기가 어렵다. 경찰에서 얼마든지 확인할 수 있고, 설명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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