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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실 장미아파트, 50층 재건축 추진
서울 송파구 잠실의 장미아파트<사진>가 50층 재건축을 추진하고 나섰다.

13일 서울시 재개발ㆍ재건축 클린업 시스템에 따르면, 장미 1ㆍ2ㆍ3차아파트 재건축 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지난 11일 정비계획 변경 등을 위한 도시계획 업체 선정 입찰 공고를 냈다. 추진위는 용역 내용으로 정비계획 수립(변경)을 제시했는데, 그 중 ‘준주거 및 종상향(50층 규모) 계획 검토’가 포함돼 있다.

결국 장미아파트가 50층 재건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송파대로 맞은편에 있는 잠실주공5단지가 지난해 50층 재건축 계획을 서울시에서 허가받으면서 주민들의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잠실주공5단지가 50층을 허가받은 이후 덩달아 시세가 뛰기도 했다.


장미아파트는 현재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분류돼 있어 35층 이하 재건축만 가능하다. 다만 잠실주공5단지처럼 준주거로 종상향을 추진하면 50층 재건축도 할 수 있다.

장미아파트는 1979년 입주한 총 3522가구의 매머드급 대단지다. 한강변에 위치한 데다 지하철 2호선 잠실나루역과 2ㆍ8호선 잠실역 더블 역세권 아파트여서 재건축 기대감이 높다. 최근 규제가 강화된 안전진단도 이미 통과한 상태다. 다만 아직 조합설립도 되지 않은 상태여서 사업을 완료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50층 재건축 계획 역시 조합설립 이후에나 본격적인 논의가 가능하다.

장미아파트 추진위의 도시계획 업체 선정 입찰은 일반경쟁 방식이다. 입찰서 제출 마감일은 오는 19일 오후 3시다. 

김성훈 기자/p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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