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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레알이 찜한 ‘스타일난다’는?…흔한 연예인 협찬없이도 제일 잘나가
국내 온라인쇼핑몰 여성의류 1위
최근 글로벌 패션그룹 로레알 인수
화장품 ‘3CE’ 中서 인기몰이 매출견인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세계적 패션그룹 로레알이 한류스타일의 중심에 서있는 온라인쇼핑몰 ‘스타일 난다’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사람들의 관심이 ‘스타일난다’에 쏠리고 있다.

‘스타일난다’는 김소희 대표가 22세였던 지난 2005년 창업한 패션 브랜드로, 창업 당시엔 자신과 어머니 단 두 명이 임원이자 직원이었다.

창업 13년 만에 400여명의 직원을 거느린, 매출액 1286억6435만원(2016년 기준)의 기업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사진=스타일난다 홈페이지 캡처]

‘스타일난다’는 그 흔한 연예인 협찬ㆍ할인 없이도 이름이 알려진 브랜드로 유명하다. 피겨스케이팅 선수 출신 김연아가 사복으로 입어 유명해졌으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배우 클라라의 시구 때 입었던 쫄바지가 스타일난다 제품이라는 이야기가 돌며 사람들의 눈길을 잡기 시작했다.

현재는 국내 온라인쇼핑몰 중 여성 의류 분야의 1위 브랜드로 꼽히고 있으며, 화장품 브랜드 ‘쓰리컨셉아이즈(3CE)’를 론칭해 매출 절반을 거둬들이며 코스메틱 사업에서도 성공을 거두고 있다.

또한 인테리어전문 온라인쇼핑몰 ‘스피크 언더 보이스’ 등의 자매 브랜드도 보유하고 있다.

‘스타일난다’는 온ㆍ오프라인 공략을 동시에 한다. 유명 백화점(롯데, 현대)과 면세점에 입점해 있으며 국내 수백 개의 매장은 물론 호주, 일본, 중국, 홍콩, 마카오,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해외에도 168개의 매장이 있다.

‘스타일난다’의 성장을 견인한 것은 차별화된 디자인과 고품질을 베이스로, 중국에 알려진 것이 주효했다. 지난 2014년 중국의 한 파워블로거가 올린 옷과 화장품 구매사진이 퍼지며 중국인들의 구매력이 높아진 것. 현재도 중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사랑하는 화장품 브랜드로 스타일난다가 1위를 차지하며 높은 매출을 보이고 있다.

김 대표는 앞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브랜드명 ‘스타일난다’는 고향인 인천 친구들끼리 자주 쓰던 말”이라며 ‘스타일이 산다’의 뜻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창업기 모델도 친구 중 한 명이라며, 손님들이 그녀에게 ‘난다걸’이라고 애칭을 지어줬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지난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타일난다’ 운영사인 ㈜난다의 김소희 대표가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도울 글로벌 파트너를 구하기 위해 지난해 말 내놓은 회사 지분 약 70%를 로레알그룹이 인수하기로 했다. 예상되는 인수금액은 4000억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진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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