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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랜저ㆍ쏘나타ㆍ아반떼 ‘현대차 3총사’, 중고차 시장서도 씽씽
- 중고차 등록대수 10위권 중 6개가 현대차 3총사
- 등록대수 1위는 ‘뉴 모닝’…2위 그랜저, 3위 스파크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현대자동차의 실적을 견인하는 그랜저ㆍ쏘나타ㆍ아반떼 ‘3총사’가 중고자동차 시장에서도 10위권 내 모델별로 6종이 포진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일 모델 등록대수 1위는 기아자동차 뉴 모닝이 차지했다.

9일 국내 차량 데이터 조사기관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따르면 작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중고차시장에 등록된 차량 202만2277대 중 가장 많이 등록된 차종이 기아차 뉴 모닝(5만9469대)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JA 모닝이라 불리는 신형 모닝이 출시되며 최근 1년 새 구형 모닝의 중고차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2위는 4만8371대가 등록된 현대차 HG 그랜저가 올랐고, 3위는 한국지엠(GM)의 쉐보레 스파크(3만6576대)가 차지했다.

상단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현대차 그랜저, 쏘나타, 아반떼

주목할 점은 등록대수 상위 10개 차종 중 6종이 그랜저ㆍ쏘나타ㆍ아반떼의 구형 모델이라는 것이다. 이들 3개 모델은 신차 시장 뿐 아니라 중고차 시장에서도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며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그랜저는 HG에 이어 TG 뉴 그랜저가 2만5331대 등록되며 9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의 중형 세단 쏘나타는 YF쏘나타가 3만2483대, NF쏘나타가 2만8114대 등록되며 각각 4위와 8위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준중형 세단 아반떼는 HD 뉴 아반떼가 2만9897대, MD아반떼가 2만9110대 등록돼 나란히 6, 7위에 올랐다.

5위는 지난 1년새 3만889대가 중고차 매물로 나온 한국지엠의 뉴 마티즈, 10위는 기아차 K5(2만5457대)였다.

성별로는 남성이 123만7972대로 전체의 72.7%를 차지해 여성(46만3650ㆍ27.3%)보다 중고차를 많이 등록했고, 연령별로는 ▷40대 47만8473대 ▷30대 41만8801대 ▷50대 41만4304대 ▷60대 22만9034대 ▷20대 16만1010대 순으로 많았다. 성별ㆍ연령별로는 40대 남성의 중고차 등록대수가 33만4528대로 가장 많았다.

등록대수가 가장 적은 성별ㆍ연령대는 20대 여성(4만885대)이었다. 20대 남성은 11만8125대로 30대 여성(4만885대), 60대 여성(5만6031대)보다도 중고차를 많이 팔았다.

한편 최근 1년간 등록된 중고차 202만2277대 중 국산차 비율은 87.5%, 수입차 비율은 12.5%였다. 아울러 승용차 기준 중고차 등록대수가 신차 등록대수보다 48만대 더 많았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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