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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트릭 리드, ‘명인 열전’ 마스터스 처음으로 품다
PGA 통산 6승 중 메이저 첫 우승
우승상금 21억원…막판 집중력 발휘
스피스 한때 공동선두, 막판 보기로 3위
김시우 24위, 타이거우즈 32위

[헤럴드경제(오거스타)=남화영 기자] 세계랭킹 4위를 달리고 있던 조던 스피스 추격은 매서웠지만, 올해 성적만으론 스피스를 앞서던 패트릭 리드(세계 24위)는 강심장의 면모를 보이며 집중력 있는 마무리로 2018 마스터스 정상에 올랐다.

패트릭 리드(28ㆍ미국)는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ㆍ7435야드)에서 열린 제82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1100만 달러=약 117억 5000만원) 최종일 경기결과, 리키파울러(30ㆍ미국)를 한 타 차로, 조던스피스(25ㆍ미국)를 두 타 차로 제치고 우승의 영예를 차지했다.

메이저 첫 승. 마스터스 우승자 패트릭 리드의 포효 [연합뉴스]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친 패트릭리드는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명인 열전’이라고 불리는 마스터스 리더보드 최상단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통산 6승 중 메이저대회 첫 우승이다. 우승 상금은 198만 달러(약 21억1000만원).

조던 스피스(미국)는 이날 하루에 8타를 줄이는 맹추격을 벌였으나 13언더파 275타로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스피스는 리드가 14번홀에 머무를때 합계 14언더파 공동 선두까지 올랐다. 15번홀은 쉽지만 17, 18번홀이 어렵기 때문에 연장전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다.

하지만 18번 홀(파4)에서 친 티샷이 나무에 맞으면서 거리에 큰 손해를 봤고, 세번만에 그린에 올린뒤 1.5m 파퍼트에 실패하면서 최종합계 13언더파로 마쳤다. 18번홀 파퍼트에 성공했다면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을 세울수 있었지만, 맹렬한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리키파울러가 막판 선전을 하면서 스피스는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했더라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할 수 있었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9언더파 279타로 공동 5위에 머물렀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최종합계 1오버파 289타로 공동 32위,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한 김시우(23)는 1언더파 287타로 공동 24위를 각각 기록했다. 타이거우즈는 컷통과 선수 중 하위권에 머물렀지만 이날 세 타를 줄어 순위를 중위권으로 끌어올렸다. 김시우는 한타를 줄이고도 전날보다 순위가 세 칸 밀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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