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토즈소프트가 올 상반기 블록체인 사업에 도전한다.
이와 관련해 회사는 서초동 인근 중식당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공개했다.

 


이날 액토즈소프트는 블록체인 사업과 관련해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인큐베이션, 블록체인 기반의 미디어와 커뮤니티 운영, 마지막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e스포츠 플랫폼 구축 등 세 가지 사업 전략을 내놨다.
특히 지난해 처음 도전한 e스포츠 사업과 연계해 올 상반기부터 블록체인 기반 e스포츠 플랫폼을 열겠다는 계획이어서 눈길을 끈다.
해당 기술을 활용해 국내외 e스포츠 팬을 모으고, 이들을 활용한 콘텐츠를 생성하고 오프라인 대회와 연계한 플랫폼 사업을 통해 독자적인 e스포츠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 로코조이 출신 조위 대표를 신사업 총괄 이사로 영입, 지난 2월부터 관련 프로젝트에 돌입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구오하이빈 대표는 "작년 한해를 돌이켜봤을 때 e스포츠 수익 모델부분에서 미흡한 측면이 있어 많은 고민을 해왔다"면서 "중국의 경우 e스포츠 생태계가 잘 구축됐고 온라인 플랫폼, 구단, 리그 등 잘 정착돼 거대한 시장으로 자리잡은 상태여서 이를 공략할 방법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e스포츠 플랫폼을 생각했다"고 전했다.
만약 해당 사업이 가시화된다면 액토즈소프트는 이 플랫폼을 통해 VOD 경기 송출, 팀 DB 활용 콘텐츠 생산, 온라인 리그 등을 전개해 나갈 수 있게 된다. 회사 측은 빠르면 상반기 중 자체 e스포츠 브랜드인 WEGL과 연계해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액토즈소프트는 블록체인 개발 스타트업 인큐베이션 사업을 위해 20~30억 원 규모의 예산을 들여 기술력 및 재원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어서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윤아름 기자 gam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