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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수목원, 우리 식물 종자 보전 위해 ‘K-Seed 네트워크’ 발족
[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지난 29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사장 김용하)에서 부처별 7개 기관이 모여 국내 종자 보전을 위한 협력망인 ‘K-Seed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첫 워크숍을 개최했다.

‘K-Seed 네트워크’는 산림청 소속기관인 국립수목원, 국립산림과학원,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을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 국립종자원,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함께 국가 생물주권 확보를 위해 협력키 위한 네트워크다.

이 협력망은 경제적 가치를 지닌 우리 종자 자원을 보존 관리하고, 개발 활용키 위한 종자 관련 협력망으로서 생물다양성협약(CBD:Convention on Biological Diversity), 식량농업식물유전자원국제조약(ITPGRFA:International Treaty on Plant Genetic Resources for Food and Agriculture) 체결 등 국제 동향에 대비해 종 다양성 확보를 통한 생물자원 주권 강화와 종자 산업의 고부가 가치 지원에 도움이 되기 위함이다.

아울러 발족과 함께 개최한 워크숍에서는 농업생명자원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관별 역할을 공유하고 식물 종자의 보전, 연구, 이용을 위해 함께 나아가야 할 방향을 토론한했다. 또한 ‘보존에서 이용까지’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키 위해 정기적으로 자리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K-Seed 네트워크는 생명자원의 주권 확보, 농업미래를 위한 경쟁력 강화에 첫 걸음이 될 것이다”고 말하고, 김용하 백두대간수목원 이사장은 “종자는 인류의 미래이자 희망으로, 종자 강국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국가 기관 중심으로 구성된 이 협력망은 나고야의정서에 대비해 자원의 안정적 보전, 고부가 가치로의 활용, 민관 협력 등 산학연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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