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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 정부, 엄마와 가는 치앙라이 무료 여행…한국민 사은 이벤트
KRT여행사 공동 진행…‘사연’으로 신청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지난해 각종 민관 기관의 여행트렌드 분석 중에는 ‘모녀 여행’이 한 축을 차지한 바 있다.

엄마 입장에서 아들을 보면 남편의 분신이라 때론 연인 같고, 딸을 보면 어떨 땐 친구, 후배 때로는 자신의 여정을 밟을 분신 처럼 느껴진다. 모녀(母女) 여행이 대세이지만, 10분 이상 같이 있으면 갈등 혹은 침묵하는 부자(父子) 여행 보다는 모자(母子) 여행자가 더 많다.

그래서 모든 가족이 함께 떠나기 어려운 여건이라면 엄마 중심, 여행이라는 고리로 뭉치는 경우가 많다. 여행과 라이프스타일에서 만큼은 ‘모계 한국’이 확실한 듯 하다.

[사진=치앙라이 블루템플]

우리나라의 관광 우방국이자 경쟁국인 태국 관광청이 이같은 한국인의 ‘엄마 손 잡고 여행’ 감성을 간파했다.

태국관광청과 KRT여행사는 엄마와 함께 태국 치앙라이를 여행하고픈 한국인들이 사연을 받아, 당첨자에게 무료 여행기회를 제공하는 한국인 사은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4월 8일까지 응모할 수 있는 ‘치앙라이는 처음이지?…엄마와 함께 하는 여행’ 이벤트는 엄마와 함께한 여행지 사진과 가고 싶은 치앙라이 이색 여행코스를 이벤트 메일로 보내면 신청이 완료된다.

당첨자는 4월 25일부터 29일 사이 출발하는 치앙라이 에어텔 4박 5일 비용(2인)과 여행 동영상 제작을 지원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4월 16일.

치앙라이는 떠오르는 태국 여행지로 주목받는 장소이다. ‘북방의 장미’라 불리는 치앙마이와 인접해 있다. 뛰어난 자연경관 덕분에 전 세계 캠퍼들에게 사랑받은 곳이기도 하다.

[사진=치앙라이 화이트템플]

새하얀 화이트 템플, 다채로운 체험을 하는 싱하 파크, 현란한 색감이 인상적인 블루 템플, 치앙라이 사람들의 자부심 추이퐁 차 밭, 형형색색 꽃으로 가득한 타이의 알프스 매파루앙 가든 등이 대표 관광지로 꼽힌다.

또한 차와 커피 재배지로 양질의 티타임을 즐기기 좋고, 도시 곳곳 자리한 세련된 카페를 발견하는 것도 여행의 재미를 더한다. 유명 관광지에 비해 비교적 한적한 소도시이기 때문에 깊이 있는 여행을 할 수 있다. 엄마와 정감 넘치는 대화를 하며 걷고 즐기기에도 좋다.

KRT 제휴사업본부 이은선 차장은 “치앙라이는 아름다운 자연과 순수한 사람들이 어울려 살아가는 숨겨진 보석 같은 여행지이고, 또한 체험거리, 문화유산, 자연경관과 아기자기함이 어우러진 멀티 여행지이다. 가족이자 때로는 친구나 선후배 같은 모녀 사이가 다녀오기 좋을 지역이라고 생각해 이번 이벤트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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