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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美증시 악재에 2% 넘게 급락…시총 상위주 대거 하락
[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코스피가 미국발 무역분쟁 우려와 그에 따른 미국 증시 급락 영향으로 23일 장 초반 2450선 밑으로 주저앉았다.

이날 오전 9시 4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54.04포인트(2.17%)하락한 2,441.98를 나타냈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49.29포인트(1.97%) 내린 2,446.73으로 개장해 2,450선 아래에서 움직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對中) ‘관세 폭탄’ 패키지 발표로 미국과 중국 주요 2개국(G2)의 통상전쟁 우려가 불거지면서 미국 증시 주요 지수가 모두 급락했고, 그 여파로 국내 증시에서도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중국산 수입품 중 500억달러(약 54조원) 규모의 수입품에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의 대미 투자도 제한하는 초강경 조치를 단행했다.

이 영향으로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2.93%)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2.5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2.43%)모두 큰 폭으로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 대부분이 하락세다.

‘대장주’ 삼성전자(-2.24%)와 시가총액 2위 SK하이닉스(-3.16%)를 비롯해 KB금융(-3.29%), SK(-2.93%), 신한지주(-2.49%), 삼성바이오로직스(-1.88%) POSCO(-1.76%), NAVER(-1.74%) 등 상위 30위 이내 종목이 모두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도 증권(2.81%), 전기·전자(2.33%), 건설(2.29%), 종이·목재(2.22%),의료정밀(2.22%), 은행(2.14%), 금융(2.12%), 운수창고(2.09%) 등 전 업종이 내리고있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19.83포인트(2.28%) 급락한 851.79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날보다 19.92포인트(2.29%) 내린 851.70으로 개장해 하락세를 이어가고있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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