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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양공연단 유일 아이돌’ 레드벨벳 “기대되는 만큼 열심히 준비할 것”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걸그룹 ‘레드벨벳’이 평양예술단 중 유일한 아이돌그룹으로 오는 31일 평양에 간다. 이로써 레드벨벳은 핑클ㆍ베이비복스 이후 세 번째로 북한에서 공연하는 걸그룹이 됐다.

지난 20일 레드벨벳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영광스럽고 기쁘다. 평양에서 펼치는 무대는 처음이라 기대가 많이 된다”며 “좋은 공연을 선보일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레드벨벳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이날 우리 측 공연단 대표 윤상 음악감독은 판문점 통일각에서 북한 측 현송월 단장과 만나 160명으로 구성된 우리 측 예술단이 오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동평양대극장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두 차례 공연을 하기로 합의했다.

우리 측 공연단에는 레드벨벳 외에도 가수 조용필ㆍ이선희ㆍ윤도현ㆍ정인ㆍ알리ㆍ‘소녀시대’ 서현 등이 예술단 명단에 올라 세대를 아우르는 대중가요 가수 라인업이라는 평을 듣는다.

특히 아이돌그룹으로 유일하게 북한 공연을 펼치게 되는 레드벨벳은 ‘젝스키스’ ‘핑클’ ‘신화’ ‘베이비복스’에 이어 다섯 번째로 평양 무대에 서는 아이돌그룹이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으며, 남녀 두 그룹이 섰던 이전 무대와 달리 이번 공연에서 북한 대중에 K팝 무대를 펼치는 유일한 아이돌그룹이 됐다.

아이돌그룹 중 가장 먼저 평양 무대에 선 그룹은 ‘젝스키스’와 ‘핑클’로, 지난 1999년 평양 봉화예술극장에서 열린 평화친선음악회에서 공연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어 ‘신화’와 ‘베이비복스’가 2003년 류경정주영체육관 개관기념 통일음악회에서 공연한 바 있다.

한편 ‘레드벨벳’은 지난 2014년 싱글 앨범 ‘행복(Happiness)’으로 데뷔한 5인조(아이린ㆍ슬기ㆍ웬디ㆍ조이ㆍ예리) 걸그룹으로, ‘러시안룰렛’ ‘루키’ ‘빨간맛’ 등 많은 히트곡을 내놓으며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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