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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에스텍, 하만 글로벌 車업체 ‘러브콜’ 쇄도 수혜 ‘↑’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에스텍이 차량용 스피커를 공급하는 자동차 전장업체 하먼에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의 ‘러브콜’이 쇄도하면서 ‘하먼 수혜’ 로 인해 주가상승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텍이 삼성전자가 지난해 인수한 미국 자동차 전장업체 ‘하만(Harman)’에 애프터마켓으로 차량용 스피커를 납품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최근 하먼이 글로벌 유력 완성차업체들과 잇따라 수주·협력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에스텍에 대한 실적 기대감이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하만은 ‘2018 제네바모터쇼’에서 프랑스의 대표 자동차그룹인 푸조·시트로앵(PSA)과 사이버보안 솔루션의 공동 연구·개발(R&D) 계획에 합의했고,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의 ‘UX(사용자경험) 인포테인먼트’시스템 개발과 관련한 협업우수파트너로 선정됐다. 다임러의 ‘2018 공급자 어워드’에서 기술·혁신 부분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게다가 올해초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AI) 전자장비 ‘디지털 콕핏’을 글로벌 유력 자동차 업체에 공급하는 내용의 계약도 체결했다.

하먼은 앞서 지난해 6월에는 일본 야마하의 여행용 오토바이 ‘스타벤처’에 인포테인먼트와 내비게이션 기술 제공을 골자로 한 계약을 맺었고, 같은해 4월에는 만리장성자동차, 광저우자동차 등 중국 업체들로부터 인포테인먼트와 카오디오 공급 계약을 따냈다.

작년 9월에는 세계적인 정보통신 업체인 미국 시스코로부터 ‘우수 소프트웨어 어워드’를 받기도했다. 이처럼 유력 자동차업체 등과 제휴를 이어가면서 하만의 기업 가치는 ‘삼성 패밀리’가 되기 전보다 큰 폭으로 올랐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평가다.

한편 세계 자동차 전장시장 규모가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13%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해외 메이저 전장업체들의 주가도 크게 올랐다. 미국 비스테온은 최근 1년여 기간에 주가가 무려 70% 이상 올랐고, 독일 콘티넨털과 스웨덴 오토리브도 각각 50% 이상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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