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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견고하고 깊은 한국문화, 중요한 영감의 원천”
아르헨 작가 6人 ‘한국, 나의 뮤즈’展
내달 13일까지 한국문화원서 열려
조각보·태극 문양 등서 영감받은
회화·조각 작품 30여점 선봬


아르헨티나 작가 6명이 현지 한국문화원에서 ‘한국, 나의 뮤즈 - 머나먼 형상들’이라는 주제로 여는 전시회에 관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오는 4월13일까지 이어지는 전시회에는 부에노스아이레스 최우수회화상과 시각예술비엔날레 3위를 차지한 로라 리셉터, 건축학을 전공하고 구조물을형상화하는 작품을 주로 하는 세실리아 글레이즈먼, 조형미술가인 실비아 괴티아, 의학도이지만 독학으로 미술을 공부한 클로디아 브루노(이상 여성), ‘축구공 시리즈’로 중요무형문화재로 선정된 페티 로페즈, ‘자동차 미니어처 시리즈’로 유명한 마리오 로베르토 산티 등 6명이 참여한다.

아르헨티나뿐만 아니라 국제미술계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이들은 조각보와 태극 문양, 1950년 전후 한국의 골목을 누비던 미군 지프 등 한국을 영감으로 작업한 회화와 조각 작품 30여 점을 선보이고 있다.

아르헨티나 전시작가인 클로디아 브루노가 작품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한국문화원ㆍ연합뉴스]

장진상 한국문화원장은 “예술의 다양성과 문화의 상호성이라는 측면에서 이번 전시가 한국과 아르헨티나가 문화로 교류하며 함께 미래로 나아가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개막식에 유명 문화예술인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것을 비롯해 연일 한류로 한국에 호기심을 가진 많은 관객이 찾아오고 있다”고 전했다.

전시회 큐레이터인 노르마 듀엑 한국문화친선협회 이사는 “끊임없이 혁신을 거듭하는 한국은 지구 반대편 아르헨티나 예술인에게도 중요한 영감의 원천이 된다”며 “특히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전 세계에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 미래지향적인 예술과 기술의 파노라마를 전하는 데 성공했다. 이런 이유로 아르헨티나 작가들이 ‘한국, 나의 뮤즈’전에 참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티 로페즈는 개막식에 참석해 “견고하고 깊은 한국문화, 제 모든 존경과 동경을 바친다”고 칭송했다.

이한빛 기자/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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