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9시 2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휠라코리아는 전날보다 5.91% 오른 10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1.46% 내리며 주춤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날 급등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는 휠라코리아의 국ㆍ내외 실적에 대한 금융투자업계의 긍정적 전망이 영향을 미친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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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신영증권은 “실적개선을 지속하며 기업가치를 높여갈 전망”이라고 평가하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서정연 연구원은 “국내법인의 흑자전환(턴어라운드)가 사업모델 변화에서 비롯된 점을 주목할 만하다”며 “유통채널을 도매점 위주로 전환해 유통수수료를 절감하고 이를 가격인하에 활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중국법인의 가치가 4000억원을 웃돌며 고공행진 중”이라며 “지분 15%를 보유한 중국 합작법인 Full Prospect의 지난해 세전이익 기여도는 약 250억원으로, 올해 예상이익에 목표 주가순수익비율(PER) 15배를 적용하면 기업가치는 4000억원에 육박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서 연구원은 “연간 400억원 수준의 안정적인 로열티 수익과 글로벌 1위 골프업체인 Acushnet 법인의 이익은 휠라코리아의 기업가치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해 주는 수익원으로, 향후 중국 시장의 확대와 미국 법인세율 인하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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