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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값 높이는 학세권 아파트 지방에서도 큰 인기

- 지방에서도 학세권 아파트 인기 ... 가격 더 높아 
- 아산·세종·청주∙창원 등 新학세권 아파트 분양몰이

걸어서 학교를 등·하교 할 수 있는 학세권 아파트의 인기는 지방에서도 확인됐다. 여기서 학교는 초등학교, 중학교, 대학교 등이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다. 실제 아파트값을 조사해 보면 수도권, 지방 구분 없이 학세권 아파트값이 항상 높게 형성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 경남 김해시 외동에 위치한 김해 가야 초등학교 인근 두 아파트인 외동주공과 김해한신 아파트. 입주 년도가 각각 1988년과 1992년으로 김해한신 아파트가 좀더 새 아파트다. 하지만 아파트값은 외동주공이 좀더 비쌌다. 보통 상식에서는 새 아파트의 가격이 좀더 높기 마련이지만 그렇지 않은 것이다.

김해한신 아파트의 경우 3.3㎡당 아파트값이 평균 509만원인 반면 외동주공은 909만원(KB국민은행 부동산 시세). 현지에서는 김해가야 초등학교 때문 이라고 말한다. 외동주공 아파트는 큰 길 등을 건너지 않고서도 단지에서 나와 학교로 바로 걸어 갈 수 있다. 반면 김해한신 아파트 경우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고 하지만 왕복4차로 도로의 횡단보도를 2번 이나 건너야 등·하교가 가능하다.

중학교와 대학교 등 좀더 큰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 인근 아파트도 가격이 비싸기는 마찬가지다. 경남 진주에 위치한 진주중앙중학교, 한국 폴리텍7대학 진주캠퍼스와 길(남강로) 하나 사이로 두고 있는 하대현대아파트(1996년 입주)의 경우 지역(하대동) 아파트값 보다 높게 나타났다. 현재 하대동 아파트값은 3.3㎡당 488만원, 반면 하대현대아파트값은 565만원(3.3㎡당)을 기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학교 인근 아파트값은 비수기 때도 강보합세를 보이는 만큼 아파트 구매에 있어서 학세권 아파트는 부동산 시장의 영원한 스터디셀러" 라고 말했다.

그리고 업계에서는 3월 지방 아산, 세종, 청주, 마산 등에서 신학세권 아파트가 나올 예정이다.

우선, SM상선㈜이 ‘아산 배방 우방 아이유쉘’ 민간 임대아파트를 공급한다.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과 공수초(2019년 예정, 가칭)가 들어서 단지 내에서 등교가 가능하다. 단지 내에는 지역 최초 수영장이 계획돼 있다. 단지는 1∙2단지를 합해 총 1,786가구가 계획돼 있으며 금번에 공급되는 1차분(2단지) 물량은 1,267가구다. 전용면적 61·78㎡의 중소형 면적으로만 구성된다.

충북 청주시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청주 더샵 퍼스트파크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반경 500m안에 도보통학이 가능한 초〮중학교가 3곳(한솔초·수곡초·수곡중)이 위치하는 등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이 아파트는 충청권 최초의 도시공원 특례사업인 잠두봉공원과 함께 들어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경남 창원시 마산구에는 대림산업이 마산회원구 회원3구역을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 창원 파크센트럴’을 분양한다. 단지 바로 옆에 회원초와 마산동중이 위치해 도보 통학이 가능한 뛰어난 교육환경을 갖췄다. 인근에는 교동초, 마산여중, 무학여고 등 명문학교들이 다수 위치해 있고, 1km 내 마산회원도서관이 있어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단지는 지하 3층 ~ 지상 최고 29층, 16개동, 총 1,253가구 규모로 일반분양은 856가구다.

조갑천 kab@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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