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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인도, 현대를 입다…카이준 개인전
세종문화회관 세종미술관서 3월 20일까지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인물화로 유명한 카이준(Kai Junㆍ전완식)작가가 지난 30년간 작업을 한자리에 모으는 대규모 회고전을 개최한다.

카이준 작가는 지난 14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세종미술관 1관에서 ‘코리아 르네상스 아트-카이준의 인물화 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시엔 80여점의 인물화가 출품됐다. 각각의 작품은 르네상스시대부터 신고전주의까지 다양한 기법을 활용해 제작했다. 한 사람이 그린 그림이라고 보기 힘들정도로 다양한 기법이 한 자리에 모였다. 

Kai Jun, 신윤복의 미인도 재해석, 162.2cm X 130.3cm(100호 F), Oil on Canvas, 2018년 [사진제공=카이준]
Kai Jun, 한국인 시리즈 NO.4- 논개의 남자, 최경회, 유화, 72.7cm X 60.[사진제공=카이준]

카이준 작가는 “서양의 르네상스 처럼 한국에서도 잊혀진 훌륭한 정신문화를 재생ㆍ부활시켜야 한다”며 “한국의 정신문화를 세계 공통언어인 미술로 표현해 전세계인이 공감하는 문화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스푸마토(물체의 윤곽선을 자연스럽게 번지듯 그리는 명암법에 의한 공기원근법) 기법을 활용한 ‘꿈’, 겸재 정선의 미인도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미인도’ 등 작품이 눈길을 끈다. 정통서양미술로 입문해 한국미술로 만들어가는 과정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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