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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요가 이만큼이나?” 카카오뱅크, 50일도 안돼 전월세 대출 1000억원 돌파
출시 50일도 안돼 대출약정액 1000억원 돌파
상시판매 전환하고 향후 대출 범위 확대 예정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한국카카오은행(이하 카카오뱅크)이 지난 1월 23일 출시한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 출시 49일만에 약정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카카오뱅크의 전월세 보증금 대출은 지난 49일 동안 하루 평균 21억원의 대출 약정 체결을 이어갔다.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 얼마나 가능한지 조회해보는 사전조회 누적건수는 10만1000건이었다.

카카오뱅크가 전월세보증금 대출 고객 중 선착순 100명에게 전달하는 감사 선물세트.

카카오뱅크에서 전월세 보증금 대출을 받은 고객들은 30~40대가 89%에 달했다. 20대는 8%, 50대 이상은 3%였다. 카카오뱅크 전체 고객의 연령대별 비중은 30대가 34.4%, 20대가 29.7%, 40대가 23.5%였으나 전월세 보증금 대출은 주거안정이 당면 목표이고 이사 수요가 많은 30~40대 중심으로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상품을 출시할 때 카카오뱅크가 예상했던 바와 일치한다.

고객들은 전월세 보증금 대출을 받으면서 주로 은행 외 영업시간에 카카오뱅크의 문을 두드렸다. 은행이 문 닫은 주말이나 공휴일, 저녁 시간 등에 서류를 제출한 비율이 46%, 대출약정을 체결한 비율은 63%였다. 설날 등 휴일에 대출이 나간 것도 전체 대출 성사 건 중 11%나 됐다.

전월세 대출을 받은 고객들은 지난달 신규 취급 기준으로 평균 2.99% 상당의 금리를 적용받았다. 최저금리는 2.81%다. 신용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시중은행의 전월세 보증금 대출도 이달 들어 3%대 초반의 금리까지 적용되는 것을 감안하면 금리가 비슷하거나 더 낮은 수준이라 볼 수 있다. 대출 최대 한도는 2억2000만원으로, 전월세 보증금의 최대 80%까지 대출이 된다. 수도권에서 4억원 이하, 수도권 외의 지역에서는 2억원 이하일 경우에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카카오뱅크는 전월세 보증금 대출 대상 범위를 확대하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미비점을 보완한 전월세 보증금 대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받은 고객 중 선착순 100명에게 이사 후 필요한 물품으로 구성된 감사 선물 세트를 증정하기로 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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