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스키협회 측은 “최재우와 김지헌(23)이 지난 3일 일본 아키타현 다자와코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스키 월드컵 모굴 경기가 끝난 뒤, 동료 여자 선수들을 추행 및 폭행한 사실을 파악했다. 지난 12일 협회 차원에서 두 선수에 대한 영구제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재우가 영구제명으로 화제로 떠오른 가운데 그의 과거 SNS 논란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최재우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당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진짜 여신이었다”는 글과 함께 김연아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이 뜨거운 관심을 받자 최재우는 이후 손연재(24)와 함께 찍은 동영상을 올리며 “아침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는 사진이 있지만, 나는 이게 더 좋다”라고 덧붙였다. 손연재는 해당 영상에 “ㅋㅋㅋㅋㅋ”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해당 글에 대해 ‘김연아 선수를 조롱하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졌고, 최재우는 “연재와 같은 소속사이고 친구라서 소치올림픽에 가기 전 내 부탁에 응원 영상을 찍어준 것”이라며 “(김연아 조롱 논란은) 정말 오해고 진심으로 김연아 선배님을 존경한다”고 부인했다.
최재우는 소치동계올림픽 직후 청와대 만찬에서 김연아에게 직접 사과의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지며 사건은 일단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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