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대중 과학서로 발간된 ‘시간의 책’은 런던 선데이 타임즈 베스트셀러 목록에 237주 동안이나 머무른 최고의 출판물이다. 전세계 40개 국어로 번역돼 1000만부 이상이 팔린 지구촌 베스트셀러로 세계 출판계에 큰 족적을 남기기도 했다.
14일 타계한 천재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왼쪽)과 그의 저서 ‘시간의 역사’ 표지. [사진=연합뉴스] |
이 책은 우주의 본질에 대한 최첨단 이론을 풍부한 원색의 그림과 함께 구성된 책이다. 우리의 우주상, 팽창하는 우주, 우주의 기원과 운명, 벌레구멍과 시간여행 등 12개 장으로 나눠 우주의 기원과 구성을 쉽게 설명하고 있다.
특히 아인슈타인의 대표적 성과인 특수상대성이론 및 일반상대성이론과 양자론을 비롯해서 소립자 물리학, 불랙홀, 초끈 이론에 이르기까지 현대 물리학의 줄기에 해당하는 중심적인 사상들 모두 살펴볼 수 있다.
1942년 생인 스티븐 호킹은 루게릭병을 앓으면서도 1974년 최연소 왕립학회 회원이 됐고 1979년부터 2009년까지 영국 과학자로서는 최고의 영예인 아이작 뉴턴이 거쳐 간 케임브리지대학 수학 석좌교수를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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