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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전히 高高한 오피스텔 거래량…서울 송파ㆍ경기 화성 ‘강세’
1월 거래량 송파구 1072건…서울 자치구 중 최다
동탄2 공급 몰린 화성시, 737건으로 도내 첫 1위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정부의 부동산 규제 기조에 대표적인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에 유동자금이 몰리는 가운데 신규 물량이 집중된 송파, 화성 동탄, 인천 등에서 많은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수익형부동산전문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국토교통부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월 오피스텔 거래 건수는 1만557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625건)보다 46.6% 증가했다.

인천 청라지구 모습. [헤럴드경제DB]

이 기간 서울시 오피스텔 거래 건수는 4701건이었다. 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진 자치구는 송파구로 1072건이 거래됐다. 위례신도시, 문정ㆍ장지지구에 신규 공급이 잇따르면서 수요를 끌어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금천구(883건), 강서구(529건), 마포구(454건), 영등포구(243건) 순으로 거래량이 많았다.

경기도는 작년 4월 이후 서울 오피스텔 거래량을 웃돌고 있다. 1월 거래량은 5517건으로 화성시(737건), 안산시(612건), 수원시(533건), 용인시(458건), 하남시(415건) 순으로 집계됐다. 화성시는 동탄2신도시에 공급이 본격화하면서 집계 이래 처음으로 도내 월별거래량 1위를 차지했다.

인천은 인천경제자유구역(송도ㆍ청라ㆍ영종)을 중심으로 거래가 늘면서 1월 1204건을 기록했다. 지방에선 부산(1665건)의 거래량이 두드러졌다.

한편 오피스텔 시장은 수요 대비 공급이 늘면서 평균 수익률이 하락하는 상황이다. 지난 1월 25일부터 청약조정대상지역에서 분양권 전매가 입주 때까지 금지되고, 오는 26일부터 부동산 임대업 대출에 대한 이자상환비율(RTI)이 도입되는 등 규제가 강화돼 신중한 투자가 요구된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오피스텔 공급이 늘면서 거래량도 덩달아 증가하는 추세지만, 투자여건은 갈수록 불리해지고 있다”며 “입지와 수익률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투자에 임해야 한다”고 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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