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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교 분파 美 교회, 소총 들고 합동 결혼식
통일교 분파의 소총 결혼식에 인근 주민들 비난 시위
통일교 문선명 교주의 아들 션 문 이끄는 교회

통일교 문선명 교주의 아들 션 문이 이끄는 미국의 한 교회가 신도들에게 소총을 들고 합동 결혼식을 올리게 했다.[제공=EPAㆍ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통일교 문선명 교주의 아들 션 문이 이끄는 미국의 한 교회가 신도들에게 소총을 들고 합동 결혼식을 올리게 했다. 총기 난사 사건으로 민감한 인근 주민들은 경계의 눈빛을 보내고 있다. 교회 인근의 학교들은 수업을 취소했다. 교회 밖에서는 소총을 지참한 결혼식을 비난하는 시위가 열리기도 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뉴파운드랜드에 위치한 ‘세계 평화 통일 안식처’World Peace and Unification Sanctuary) 교회에서 이날 소총을 든 결혼식이 진행됐다.

이 교회는 통일교 문선명 교주의 아들 션 문이 이끄는 곳으로 AR-15 소총이 요한 계시록에 나오는 ‘쇠지팡이’를 상징한다며 결혼식에 참가한 신도들에 이 총을 지참시켰다. 교회 관계자 팀 엘더는 이번 행사에 지참시킨 소총은 단순한 무생물이 아니라 혼인하는 부부를 축복하기 위한 ‘종교적 장신구’라고 주장했다. 이날 결혼식에 총을 들고 참가한 한 여성은 무기를 통해 정신병자와 악마로부터 가족을 보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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