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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APAS]쇼핑몰의 온도와 습도를 쟀습니다 (feat. 엄빠들에게)
 [헤럴드경제 TAPAS=민상식 기자]유독 추웠던 올해 겨울, 많은 시민들이 추위를 피해 백화점이나 마트 등 실내 쇼핑몰로 향했습니다. 쇼핑몰에선 온도와 습도가 중요합니다. 겨울철, 온도와 습도 차이가 커지면 신체의 저항력이 크게 떨어집니다. 

미국 질병통제관리국에 따르면 습도가 43% 아래로 내려가는 순간부터 바이러스 감염률이 급속히 오릅니다. 습도가 높을 때 감염률은 20% 정도였지만, 습도가 23%로 내려가면 감염률이 최대 77%까지 급상승합니다.


요즘 쇼핑몰의 규모가 거대화 되면서 몰 내부의 온도 차도 커졌습니다. TAPAS는 경기 하남시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 스타필드 하남 각 구역의 온도와 습도를 쟀습니다. 

이 쇼핑몰은 유아를 태운 유모차가 많이 보이는 곳입니다. 애완견도 데려올 수 있습니다. 그만큼 유아의 바이러스 감염에 조심해야 하는 장소입니다.

#12℃ (습도 24%)
이달 27일 오후 2시 경기 하남시 스타필드 하남 입구에서 잰 온도는 영상 12도였습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추운 정도였습니다.

스타필드 하남 입구

#18℃ (습도 22%)
대중교통이 부족한 스타필드 하남은 차량을 이용해 오는 시민이 많습니다. 지하 1,2,3층 주차장 모두 온도는 18도였습니다. 지하주차장에 도착해 차량에서 내리기 전 고민이 시작됩니다. 두꺼운 외투를 차에 벗어던질까. 입고가서 더우면 벗을까.

#18℃ (습도 25%)
주차장을 제외하고 스타필드 하남에서 내부 온도가 가장 낮은 곳은 지하 2층에 위치한 창고형 할인매장 이마트 트레이더스입니다. 가전과 생활용품, 식품 등으로 나눠진 구역마다 온도가 다르며, 20~22도 사이입니다. 그중에도 가장 온도가 낮은 구역은 신선식품을 파는 곳입니다. 온도는 18도로 서늘한 정도입니다. 습도는 몰 안에서 가장 높습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오는 경우라면 외투를 입어야 합니다. 유모차에 태운 아이의 옷차림도 신경써야 합니다.

지하 2층 이마트 트레이더스 내 신선식품 구역

#21℃ (습도 24%)
지상 1층 가전 전문점 일렉트로마트의 온도는 낮은 편이었습니다. 가전제품에서 나오는 열기를 식히기 위해 곳곳에서 냉기가 나오고 있었습니다. 습도는 상대적으로 높은 편입니다.

지상 1층 일렉트로마트

#23℃ (습도 21%)
지상 3층의 푸드코트 이토피아와 4층의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의 온도는 23도입니다. 이토피아의 습도는 21%로 다른 층에 비해 3~4% 낮았습니다. 
지상 3층 이토피아
지상 4층 메가박스

#24℃ (습도 22%)
실내외 워크파크와 사우나 등을 갖춘 아쿠아필드(3층)와 실내 스포츠 테마파크 스포츠몬스터(4층)의 온도는 24도입니다. 몰 내부 지상 1~3층의 신세계백화점 온도는 25도입니다. 습도는 20%로 낮습니다. 사우나와 스포츠시설, 백화점을 방문한 후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찾을 경우 온도ㆍ습도 차에 주의해야 합니다.

지상 3층 아쿠아필드

#26℃ (습도 20%)
몰 내부에서 가장 덥고 건조한 구역은 명품매장이 밀집한 지상 2층이었습니다. 명품거리 앞으로는 반팔을 입은 시민들이 자주 보였습니다. 온도가 높은 만큼 습도가 가장 낮습니다. 이 구역에서 쇼핑을 할 경우에는 아이가 오래 머물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지상 2층 명품 매장


/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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