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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선 인터뷰④] 김영철 방한…“한국당은 돌아오고, 민주당은 설명하라”
- “추운데 고생했지만, 김영철은 이미 왔다가”
- “이제는 돌아와 2월 국회 유종의 미 거두자”

[헤럴드경제=박병국ㆍ홍태화 기자]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방한 관련 강경투쟁 중인 자유한국당을 향해 “돌아오라”고 충고했다. 정부와 여당에는 ‘관련 내용을 설명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대표는 27일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이제는 국회로 돌아와 토론하고 질의할 차례다”며 “(한국당이) 2월 국회 유종의 미를 걷게 해달라”고 강조했다.

[사진설명=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사진제공=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실]

그러면서 “한국당 뜻은 충분히 이해하고, 추운데 고생했지만 이미 왔다갔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국회가 스크린(검증)을 해야 하고 소상히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2월 마지막 본회의는 28일로 예정돼 있지만, 한국당이 강경투쟁 방침을 내비쳐 정상적으로 이뤄질지 미지수다. 국회 운영위원회 등은 이미 파행을 거듭한 상태다. 반면, 바른미래는 ‘김영철 방한 사태’와 국회 의사일정을 별개 사안으로 다룰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는 “협치를 해야 하는 다당제 체제에서 말로만 협치를 하고 있다”며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대북문제에 관련 여야 영수회담을 열고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정부는 어떤 입장이었는지, 북한은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미국과는 이 문제에 대해 어떤 협조를 했는지 말하라”며 “특히, 한반도 비핵화 대화가 이뤄지기 전까지는 유엔(UN) 제재 등과 공조해 압박을 강화할 수밖에 없다는 내용을 전달했는지 확인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 부위원장 방한과 관련해서는 “故 김대중 전 대통령(DJ)이라도 김영철의 방한을 반대했을 것”이라며 “김영철이 가져온 메시지가 비핵화가 아니었는데도 정부는 그를 받아들여 국민 정서에 불을 놓았다”고 비판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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