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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MCA 현대차 시리즈 2018년 작가에 ‘최정화’
이불ㆍ안규철ㆍ김수자ㆍ임흥순 이어 다섯번째
플라스틱 바구니 등 소모품 활용 설치작품 선보여
3월 식기모음행사…식기 활용한 신작은 9월 8일 공개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MMCA 현대차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가에 최정화(57) 작가가 선정됐다.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는 2014년 이불, 2015년 안규철, 2016년 김수자 그리고 2017년 임흥순 작가에 이오 올해는 최정화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최정화 작가 [사진제공=국립현대미술관]

MMCA 현대차 시리즈는 현대자동차의 후원으로 2014년부터 10년간 한국을 대표하는 중진 작가의 개인전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최정화 작가는 플라스틱 바구나, 돼지저금통, 빗자루, 풍선 등 일상에서 소비되는 흔하고 저렴한 소모품을 활용해 다영한 설치작품을 선보이는 작가다. 대량생산된 일상 소비재를 예술작품으로 재탄생 시키는 작업을 통해 고급예술과 대중문화의 경계를 허무는 한편 한국사회의 일면을 담아낸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신작 프로젝트중 하나는 쓰임을 다한 식기들로 제작되는 ‘민들레 민(民)들(土)레(來)’다. 높이 8.4미터로 제작될 이 작품은 기증받은 식기로 이루어진다. 식기엔 기증자의 이름이 새겨져며, 일상의 삶과 예술을 결합하는 거멀못으로 작용한다.

식기기증행사도 열린다. 국립현대미술관은 3월 10일과 11일 서울관 미술관 마당에서 식기모음행사 ‘모이자 모으자’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관람객 누구나 행사부스에서 기증할 수 있다. 단, 유리소재는 기증받지 않는다.

한편, 올해 MMCA 현대차시리즈 작가 선정 최종심사에는 안소연(전 플라토미술관 부관장), 박영택(경기대학교 교수), 최태만(국민대학교 교수, 2016 부산비엔날레 총감독), 바르토메우 마리(국립현대미술관장), 강승완(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장) 등 5인이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최정화 작가를 “관객과 소통하며 한국 사회의 일면을 독특한 철학과 정서로 담아 국제무대에서 인정 받아온 작가”로 평가했다.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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