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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아, “직접 뛰었다면?” 질문에 “난 다른 시대 사람”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피겨여왕’ 김연아가 후배 최다빈과 김하늘이 피겨 종목에서 선전한 가운데 경기장에서 직접 후배들을 응원했다.

김연아는 23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경기 후 취재진들에게 “어린 선수들이고 우리나라에서 열린 올림픽이라 긴장하고 떨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그런 걱정을 다 떨쳐버리게 해줬다”며 “후배들이 기특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계속 경기에 출전하면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후배들을 응원했다.


'피겨 전설' 김연아가 23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경기를 관람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포스트 김연아’라는 평가를 받는 최다빈은 이날 프리 연기에서 기술점수(TES) 68.74점, 예술점수(PCS) 62.75점으로 합계 131.49점을 기록해 개인 최고점을 달성했다.

앞서 쇼트프로그램에서 받은 67.77점을 포함, 쇼트와 프리 합계점수가 199.26점. 지난해 자신이 세계선수권에서 기록했던 191.11점을 뛰어넘으며 최종 7위를 기록, 김연아 이후 사상 첫 톱10에 진입했다.

기대주 김하늘도 프리에서 121.38점을 받아 쇼트와 프리 합계 175.71점으로 개인 최고점을 갈아치웠다(최종 13위).

김연아는 “자신이 직접 뛰었다면 어땠겠느냐”는 질문에 “은퇴 후 4년이 지났다. 매 시즌마다 선수들 실력이 달라진다”며 “나는 다른 시대 사람이라 비교하기가 힘들다”고 답했다.

김연아는 모친상 등으로 어려움 속에서 선전한 최다빈을 대견하게 여겼다.

김연아는 “선수 입장에선 묵묵히 지켜봐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많은 과정이 있었을텐데 끝까지 좋은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 것을 선배로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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